도감 · Phantom Blade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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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택 약탕기 · 장신구

물약 사용 시 8% 확률로 사용 횟수가 소모되지 않는다

독고절인 · 장신구

〔강공격〕 살기 콤보의 살기 감소량이 8% 증가한다.

침향염주 · 장신구

자신의 방어 파괴 상태 회복 시간이 15% 감소한다.

춤부채 · 장신구

공격 동작의 이동 거리에 비례해 해당 공격으로 적에게 주는 피해가 증가하며, 최대 40%까지 증가한다.

벽혈운천 · 장신구

1초 안에 적을 2회 초과 연속 적중시키면, 이후 2초 동안 적에게 주는 피해가 15% 증가한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5초다.

근력 붕대 · 장신구

적에게 주는 피해가 5% 증가한다.

어머니의 부적 · 장신구

자신의 방어가 파괴될 때 체력을 10% 회복한다.

화살막이 부적 · 장신구

원거리 공격으로 받는 피해와 살기 감소량이 20% 감소한다.

향료 약통 · 장신구

물약 회복량이 20% 증가한다.

신기반지 · 장신구

〔자세/방어〕 버튼을 누른 채 공격을 방어할 때 살기 소모량이 20% 감소한다.

인형의 나무 심장 · 장신구

소환물의 전장 유지 시간이 25% 증가한다.

고대 갑옷 조각 · 장신구

체력이 높을수록 피해 감소율이 증가한다. 체력이 최대치가 되면 피해 감소율이 20%가 된다.

불막이 부적 · 장신구

자신이 받는 화염 피해가 50% 감소하고, 연소 누적 속도가 50% 감소한다.

혼원경맥의 · 장신구

완벽 방어와 완벽 회피의 판정 시간이 15% 증가한다.

참기부적 · 장신구

기병 계열 적에게 주는 피해가 25% 증가한다.

활목부적 · 장신구

출혈과 흡혈 효과가 인형, 금신, 환체에게 50%의 효과로 적용된다.

벼락막이 부적 · 장신구

자신이 받는 뇌전 피해가 50% 감소하고, 자신의 마비 누적 속도가 50% 감소한다.

개광 옥패 · 장신구

물약을 마시면 다음 효과 중 하나가 무작위로 발동한다. 1. 자신과 주변의 적이 연소 상태에 빠진다. 2. 자신과 주변의 적이 중독 상태에 빠진다. 3. 혼돈의 화염구를 생성해 주변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한다. 4. 체력을 즉시 모두 회복하고, 살기를 50% 회복한다.

기관호심경 · 장신구

〔자세/방어〕을 길게 눌러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살기의 감소량이 30% 감소한다.

지혈 부적 · 장신구

자신의 출혈 확률이 50% 감소하고, 대출혈 누적 속도가 50% 감소한다.

진요의 매듭 장식 · 장신구

체력이 15% 증가한다.

영동렵살의 · 장신구

공격 동작 중인 적에게 주는 피해와 살기 감소량이 7% 증가한다.

정심 호리병 · 장신구

물약을 마시면 방어 파괴 상태에서 벗어나며, 3초 동안 살기를 소모하지 않는다.

무상신경 · 장신구

모든 〔강공격〕 공격이 적에게 적중할 때마다 임시 암원이 쌓인다. '원거리' 계열 팬텀 무장은 임시 암원을 먼저 소모한다.

실뭉치 · 장신구

소환물의 피해량 및 살기 감소량이 50% 증가한다.

암원소롱 · 장신구

팬텀 무장의 추격 기술 발동 시 33% 확률로 암원 1개를 회복한다.

추살령 · 장신구

방어 파괴 상태인 적에게 주는 피해가 7% 증가한다.

정기늠연 · 장신구

〔강공격〕살기 콤보의 살기 소모량이 15% 감소한다.

현음 부적 · 장신구

살기 수치 +15%.

방패 파괴 부적 · 장신구

방패 내구도 감소량이 50% 증가하고, 가시 방패로 받는 피해가 30% 감소한다.

음식 보존 단지 · 장신구

중독으로 받는 피해가 50% 감소한다.

숨죽임 붕대 · 장신구

발소리와 암살 소음이 50% 감소한다.

묘수천균 · 장신구

양손 주무기 피해가 10% 증가한다.

묘수재악 · 장신구

한손 주 무기의 피해가 10% 증가한다.

묘수연환 · 장신구

쌍수 주무기의 피해가 10% 증가한다.

황금 화승총 · 팬텀 무장

연속 원거리 사격이 가능하며 생명력이 가득 찬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소지만 해도 특정 매달린 물체를 쏘아 떨어뜨릴 수 있다.

묘수비도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연속으로 누르면 원거리를 향해 최대 3회까지 연속으로 비도를 날린다. 한 번의 전체 콤보에 암원 를 1 소모한다.

열염 사자탈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길게 누르면 화염을 내뿜어 피해를 주고 적을 점화한다. 암원 를 지속적으로 소모한다.

철권갑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연속으로 누르면 최대 3단계까지 권법 공격을 펼친다. 한 번의 전체 콤보에 암원 를 1 소모한다.

화유성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연속 누르면 최대 3단계의 중·원거리 후려치기를 펼친다. 인화가 적을 점화한다. 콤보 한 세트에 암원 를 1 소모한다.

유룡두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길게 누르면 고압 물기둥을 내뿜는다. 암원 를 지속적으로 소모한다.

탐랑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길게 누르면 낭아봉을 휘둘러 적을 공격하고, 체력을 흡수해 자신의 체력을 회복한다. 인형, 금신, 환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1 암원 를 소모한다.

거흉 도끼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길게 눌러 최대 2단계까지 차지할 수 있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강력한 내려찍기를 발동하며, 차지 단계가 높을수록 피해량이 증가한다. 암원 1개를 소모한다.

우궁 · 팬텀 무장

〔팬텀 무장〕 버튼을 길게 눌러 차지한 뒤, 손을 떼면 화살을 쏜다. 암원 1개를 소모한다. 체력이 가득 찬 적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준다.

졸벽 방패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길게 눌러 졸벽 방패를 들어 모든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방패를 든 상태에서 〔자세/방어〕을 누르면 전방의 적을 밀쳐낸다. 방패를 든 동안 살기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며, 공격을 받을 때도 살기를 소모한다. 살기가 모두 소진되면 방어가 파괴된다. 암원 를 1 소모한다.

뇌정창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연속 누르면 최대 3단계의 【경뢰 창법】을 펼친다. 콤보 한 세트에 암원 를 1 소모한다. 번개를 내뿜어 적을 마비시킬 수 있다.

최심비파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연속으로 누르면 파란 음인 2회와 붉은 음인 1회를 연주한다. 한 번의 전체 콤보에 암원 를 1 소모한다.

인형술사의 종 · 팬텀 무장

살기가 짙은 지역에서(아이콘에 특수 효과가 표시될 때) 〔팬텀 무장〕를 누르면 검방패 인형1기와 창방패 인형 1기를 소환한다. 소환된 인형은 최대 15초 동안 전투를 지속하며, 적에게 처치되면 즉시 퇴장한다. 중첩해서 소환할 수 없으며, 다시 소환하면 기존 소환물은 모두 사라진다. 암원 를 2 소모한다.

고엽사 염주 · 팬텀 무장

살기가 짙은 지역에서(아이콘에 특수 효과가 표시될 때) 〔팬텀 무장〕를 누르면 【권법 활동인】을 3기 소환한다. 소환된 활동인은 최대 15초 동안 전투를 지속하며, 적에게 처치되면 즉시 퇴장한다. 중첩해서 소환할 수 없으며, 다시 소환하면 기존 소환물은 모두 사라진다. 암원 를 2 소모한다.

추명 사슬낫 · 팬텀 무장

〔팬텀 무장〕를 연속으로 누르면 최대 3단계까지 중·원거리 연속 베기 공격을 펼친다. 낫날이 적중했을 때 위력이 가장 높으며, 사슬 부분은 낫날의 30%만큼의 위력만 발휘한다. 한 번의 전체 콤보에 암원 를 1 소모한다.

수행방 잠행자 · 몬스터

물고기 머리 모양의 잠수 투구를 쓴 수행방 제자들. 작살을 무기로 사용하며, 작살을 휘두를 때는 파도를 가르는 듯 힘차고, 몸을 날릴 때는 물고기처럼 날렵하다. 때로는 작살을 공중으로 던져 적을 단숨에 꿰뚫으려 한다. 이들이 쓰는 잠수 투구는 본래 수중 무공을 펼칠 때 사용하던 장비였다.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도 물 만난 고기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살기를 억누르기 위해 하루 종일 투구를 벗지 못하게 된 뒤로, 이들의 머리는 점점 물고기를 닮아 가기 시작했다.

수문장 졸벽 · 보스

육가촌에서 노근두 NPC와 대화한 뒤 돌다리를 건너 순찰 중인 문지기를 찾자.

멸법지법: 고학 · 보스

지고자 휘하에서 ‘멸법지법’이라 불리는 네 명 중 하나인 고학. 허수아비를 매개로 이무림 공간에 몸을 숨기고 있다. 음산한 자줏빛 옷을 걸친 그는 고독을 다루어 적을 죽이는 데 능하다. 불진을 휘두르면 독안개가 사방으로 퍼져 뼛속까지 파고들고 심장마저 갉아먹는다. 고독으로 분신을 만들어 함께 독술을 펼치기도 한다. 근접전에서는 소매 속에 감춰 둔 독기를 폭발하듯 뿜어내 적의 몸을 부식시킨다. 그의 독에 당한 자는 내장을 갉아먹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생명력이 서서히 쇠약해진다. 결국 온몸이 썩어 들어가는 끝없는 고통 속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그는 지고자의 명을 받아 매곡호의 여러 섬 한가운데에 숨어 지내며, 밤낮으로 호수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성모님의 강림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자라면 누구든 모조리 제거해 조금의 후환도 남기지 않는다. 사방 어디에서든 술식에 이상이 감지되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직접 나선다. 술식을 해체하고 상대의 겉가죽을 벗겨 버리기 위해서다. 육신이란 결국 허상에 불과하며, 모든 생명은 언젠가 썩어 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자대비하신 성모님께서 강림하시는 날, 온 세상에 퍼진 고독이 만물을 집어삼키고 모든 겉모습과 위장을 벗겨 낼 것이다…… 고학은 오직 그날이 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기괴한 삼면 마우 · 보스

성모상 틈새를 지나면 오래 버려진 저택의 안뜰이 나온다. 낡은 꽃가마와 무대 의상, 온갖 공연용 인형이 구석에 쌓여 있고, 정면의 문 위에는 인형의 상반신이 매달려 있다. 이곳을 지키는 것은 기괴한 삼면 마우이다. 세 가면에는 저마다 다른 의식이 깃든 듯하다. '강철면'은 강경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행동에 망설임이 없다. '한빙면'은 겁이 많아 주저하며 사시나무 떨듯 떤다. '혼돈면'은 아직 깊이 잠든 채 깨어나지 않았다. '혼'의 침입을 알아차린 '강철면'은 '몽차 나리'의 약속을 언급하며 칼을 들고 덤벼들었다. 사나운 도법을 구사하며 이무림을 오가 숨거나 순식간에 위치를 바꾸었다. 모든 공격이 빠르고 매서웠다. 열세에 몰리자 거센 기습을 펼쳐 '혼'을 강제로 쫓아냈다. 이번 싸움으로는 나머지 두 얼굴의 실력을 알 수 없었다. 이 인형의 허점과 약점을 파악한다면, 훗날 다시 싸울 때 완전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21번 검 인형: '옥벽' · 보스

두 발이 모두 칼날로 이루어진 ‘그릇급’ 검술 인형. 강철보다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세밀한 부분까지 정교하게 제작되었다. 인형의 얼굴에는 여전히 필도도의 옛 모습이 남아 있다. 검은 머리카락은 예전처럼 부드럽게 흩날리고, 양손에 쥔 쌍검에서는 바람과 번개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백산파의 장문인이 된 것이 마치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 당시 그녀는 두려움을 떨쳐 내고, 백산파를 위협하는 모든 시련을 헤쳐 나가 문파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맹세했다. 황행자가 용체 개조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필도도는 그날 밤 곧장 대영으로 달려갔다. 그에게 직접 따져 물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방에서 덮쳐 오는 치밀한 음모였다. 그녀는 상대가 여전히 정파의 도리를 지키리라 믿었다. 자신이 한발 물러서면 제자들만큼은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지켜 내지 못했다. 소중히 간직해 온 기억은 하나씩 뽑혀 나갔고, 텅 빈 껍데기만 남은 그녀의 의식은 인형의 몸에 억지로 갇히고 말았다. 손에는 여전히 풍뢰쌍검이 들려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연무장에 널린 잔해를 볼 때마다 까닭 모를 슬픔이 밀려왔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 때문에 슬퍼하는지조차 금세 잊어버리곤 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무언가 더없이 소중한 것을 잊어버렸다는 희미한 자각뿐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마저 언제든 갑자기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끝없는 고통에 빠뜨리고 있었다.

'조직'의 추격자: 추명 · 보스

대폭포에서 '조직'의 추격자: 추명와 싸운다. 연속 원거리 공격에 대비해 살기를 아끼자.

철니 우산 인형 · 몬스터

날카로운 철톱 우산을 든 인형. 우산을 회전시키며 살수를 쏟아내지만, 오히려 동작은 우아하고 화려하다. 성모님께서 우아한 것을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인형에 깃든 의식은 본래 희몽산장의 희극 배우였다. 예전 그들은 정원에서 비단 우산, 종이 우산을 휘두르며 사람들의 환심을 샀지만, 지금은 성모님께 살육의 춤을 바친다. 그들은 '그릇급' 인형이 되기에는 모자란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성모님을 모실 수 있다면, 산산조각 나는 한이 있어도 지고한 영광일 뿐이다.

활금인·곤 · 몬스터

개조의 참화를 겪은 고엽사 승려. 양 손에 화려한 조문이 새겨진 무거운 곤봉을 꽉 움켜쥐고 있다. 휘두를 때 봉법은 능숙하고 노련하며, 내리치고 휘두르고 찌르고 쓸어내리는 동작 속에는 예전 절에서 갈고닦은 깊은 내공이 엿보인다. 탑 내로의 노심에서 솟아오르는 살기는 그들의 몸속에서 끓어오르는 살기를 억눌러준다. 하지만 탑에서 멀어지거나 작은 변화라도 생기면, 그들은 살기에 조종당하는 괴물로 완전히 타락하고 만다.

가시 폭도 · 몬스터

가시 박힌 방패와 조잡한 낭아봉을 든 폭도. 몸놀림이 날쌜 뿐 아니라 방패와 몽둥이를 번갈아 쓰는 법도 안다. 성급히 달라붙어 맹공을 퍼부으면 방패의 가시에 부딪히고, 곧이어 날아드는 몽둥이에 얻어맞게 된다. 본래는 마을을 지키고 밤길을 순찰하기위해 살기 개조를 받은 의용병이었다. 그러나 살기에 이끌려 마을을 파괴하는 괴물이 되었다.

폭도 · 몬스터

살기에 완전히 지배당한 마을 주민의 잔해. 살기 개조가 실패하면서 본래의 의식과 생명력은 사라졌다. 걷잡을 수 없는 살의에 이끌려 칼을 휘두른다. 도법에는 질서가 없으나 힘을 아끼는 법도 없다. 괴면이 그들의 마을을 파괴했다면, 희망을 걸었던 살기 개조는 남아 있던 모든 것마저 파괴했다.

쌍사부인: 백적련 · 보스

숲 장의 끝에서 거울 숲으로 들어가십시오. 화살꾼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6개의 빈자 기억을 수집해야 합니다.

'옥종': 혼돈 · 보스

혼돈의 불꽃이 그녀의 온몸을 태우듯 타오르고, 손에 든 칼날에도 휘감겨 있다. 과거 그녀는 혼돈의 힘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장작 삼아 불꽃을 몸속에 받아들였다. 그 결과 광기에 빠져 폭주하다가도 깊은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바라던 힘만큼은 손에 넣었다. 세상 누구도 견줄 수 없는, 무공의 정점에 이른 힘이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모순적이다. 무공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도, 막상 그 경지에 이르면 속세의 평온함과 따뜻한 정을 그리워하게 되니. 그녀도 ‘삼혼귀일’의 탕약을 마실 때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가끔은 홀로 생각하곤 한다. 어쩌면 그 순간의 망설임 때문에 자신들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우궁객 · 몬스터

검푸른 철가면을 쓴 사악한 궁수. 얼굴은 이미 텅 빈 구멍이 되었지만, 개조의 힘으로 먼 곳의 적까지 훤히 본다. 화살은 빠르고 사거리가 길다. 주로 수적 우위를 믿고 높은 곳을 차지해 일제히 화살을 퍼붓는다. 본래 정파 연맹이 살기탑을 지키도록 보낸 부대였다. 동료 하나가 뜻밖의 중상을 입자, 정파의 규율을 저버리고 개조로 치료했다. 예상대로 연맹의 엄벌과 추격이 뒤따랐다. 생사를 함께 하겠다는 맹세를 지키고자, 그들은 모두 개조를 받았다.

천현파: 필원 장문인의 유해 · 보스

세 인형의 우물에서 대낭교로 이동합니다. 오른쪽 문으로 내려가서 빨간줄을 벗겨라.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돌고

산적 · 몬스터

박도를 든 산적. 허름하고 낡은 방어구를 걸쳤으며, 무거운 가면으로 살기를 억누른다. 도법은 변변치 않지만 모래를 뿌려 시야를 가리는 잔꾀에 능하며,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곧바로 치명적인 공격을 가한다. 그들도 한때는 정파에 몸을 의탁하려 했다. 입문하려면 먼저 예물을 바쳐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곡식과 옷감을 몇 바구니씩 가져다 바쳐도, 누구 하나 그들을 산문으로 이끌어 주지 않았다. 결국 분노한 그들은 정파 인사 몇을 베어 버리고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었다. 이후 살기 개조로 얻은 힘에 기대어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다.

광녀 · 몬스터

살기에 완전히 지배당한 마을 여인들의 잔해. 괭이를 마구 휘둘러 파고 찍는다. 힘은 그다지 세지 않으나 움직임이 몹시 빠르다. 아마도 아직 밭일을 한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밭을 갈던 괭이를 꽉 쥔 채, 작황과 땔감이며 양식의 값을 희미하게 기억한다. 하지만 밭은 이미 황폐해졌고, 가을걷이는 다시 오지 못한다.

칠성검진: 대사형 · 보스

대사형을 중심으로 일곱 명이 하나처럼 검을 휘두르며, 북두칠성의 형태로 진을 펼친다. 그래서 이들의 검진은 ‘칠성검진’이라 불린다. 용체 개조를 받은 뒤에는 서로의 살기까지 이어져, 공격과 후퇴의 호흡이 더욱 완벽해졌다. 이들 일곱 명은 본래 명예나 경쟁에 관심이 없었다. 검술 수련에만 몰두하며 악인을 벌하고 약자를 돕는 것을 자신의 길로 삼았다. 하지만 대사형이 마교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정파의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아무리 검술이 뛰어나고 수많은 공을 세웠어도 연맹에서는 좀처럼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러 방면에서 배척과 불이익을 받았다. 대사형은 그런 부당함을 그저 웃어넘기며 모두 자신이 감당했다. 사랑하는 사람도 버리고 싶지 않았고, 사문 또한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는 서로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정파와 사파’ 사이에서, 적어도 자신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을 찾고자 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끝까지 자신을 따라온 사제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있다는 미안함도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사제들은 누구도 그를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사형이 받아 온 부당한 대우에 더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그 사건은, 연맹 상층부를 향해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마저 완전히 무너뜨렸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참고 물러서기만 하면, 결국 자신들은 필요할 때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쌓여 온 분노 끝에 일곱 명은 결국 용체 개조를 받아들였다. 연맹은 이를 구실로 그들을 명단에서 지워 버렸고, 그 결과 이들의 이름은 강호에서 더욱 빠르게 잊혀 갔다. 특히 뛰어난 검술로 칠성검진의 중심을 맡았던 그 ‘대사형’의 이름까지도.

금면의 흑의인 · 보스

용주를 통해 혼은 불길과 어둠이 뒤엉킨 기이한 공간으로 떨어졌다. 어둠 속 누각의 폐허는 끝없이 타오르고 있었고, 마치 어느 참혹한 재앙의 순간이 그대로 멈춰 버린 듯했다. 그때 잿더미 사이에서 금빛 가면을 쓴 흑의인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여유로운 걸음과 몸가짐에는 대가다운 기품이 묻어났다. 그리고 그 모든 광경은 혼에게 어딘가 낯익은 느낌을 주었다. 흑의인은 화려한 붉은 칼날을 들고 있었다. 그의 검술은 정확하고 노련했으며, 몸놀림 또한 그림자처럼 가벼웠다. 혼의 공격이 닿으려는 순간마다 눈앞에서 모습을 흘리듯 피하며 칼날을 허공에 남겼다. 마음만 먹었다면 충분히 혼을 제압할 수 있었겠지만, 그는 매번 힘을 남겨 두었다. 마치 싸움을 통해 혼의 무공을 가르치려는 듯했다. 이 정도의 무공 경지에 오른 자는 강호에서도 손에 꼽힌다. 시련이 끝난 뒤 흑의인은 혼에게 반드시 ‘암마천보’라는 이름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 정체불명의 선배가 암마천보와 연관된 인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가 바로 암마천보의 주인, 마연인 것일까? 다른 용주를 통해서도 그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더 많은 진실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장도 수행방 잠행자 · 몬스터

장도를 든 수행방 제자. 도법은 비할 데 없이 사나워, 끓는 살기를 휘감아 연달아 내려치니 받아내기 어렵다. 칼 모양이 노 같고, 수면을 무겁게 치면 사람을 삼킬 듯한 파도를 일으킨다. 살기 개조 초기에는 공력만 불고 정신은 맑아, 사기를 눌렀다 여기고 기뻐했다. 배와 군량을 갖추고 밤낮으로 단련하며, 방주가 명하기만 하면 장도를 휘둘러 괴면을 갑옷 한 조각도 남기지 않으려 했다.

'아주머니' · 몬스터

여인의 모습을 한 거대한 인형. 몸에서 나무 인형 아이들을 끊임없이 ‘낳아’ 내며, 태어난 아이들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뛰어다닌다. 언제부터 퍼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를 바라는 소원을 적은 비단 꽃을 몽차가 내려 준 약에 넣고 끓여 마신 뒤 붉은 꽃을 쓴 채 잠들면 아들딸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여인들은 두려워하면서도 그대로 따라 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어째서 나무 인형이 되었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곧 자신이 원하는 만큼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했다. “후후…… 역시 성모님은 영험하시구나!”

'꾀돌이' · 몬스터

아이 모습을 한 인형. 늘 발랄하고 장난기 넘치게 깡충거리며 돌아다니지만, 방심한 틈을 타 어깨로 세차게 들이받거나 스쳐 달려가며 재빠르게 몇 번씩 걷어찬다. 이런 인형은 형체만 있고 실체는 없어 허와 실의 경계에 걸쳐 있다. 마음대로 사람을 해칠 수 있지만, 환영처럼 어떤 술법도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인형을 만드는 법은 본디 관외에만 전해졌어야 했다.

광염 산적 · 몬스터

화염 도법을 조금 익힌 산적. 화려한 붉은색을 좋아해 허름한 방어구 위로도 붉은 천 옷이 유난히 눈에 띈다. 평소에는 모닥불을 지키고 있다가 적을 만나면 기름에 적신 칼날에 불을 붙여, 불길이 휘감긴 칼로 거칠게 베어 낸다. 불은 맹수를 쫓아내고, 때로는 강자와 약자의 차이마저 무너뜨린다. 그들이 불을 힘으로 삼듯, 살기 개조 또한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불에 지나지 않는다.

무면 검객 대장 · 몬스터

얼굴이 완전히 텅 빈 구멍처럼 변해 버린 청의검객. 휘하의 백의제자들보다 검술이 훨씬 능숙하며, 용체 개조를 거친 뒤에는 더욱 노련해졌다. 칼을 뽑는 속도는 바람처럼 빠르고, 공격은 거칠면서도 흔들림이 없다. 이미 개조를 받은 이상, 그것이 자의였든 아니든 정파 연맹에게는 적으로 취급될 수밖에 없다. 이제 그들에게는 돌아갈 곳도, 몸을 숨길 곳도 없다. 방진 역시 이미 죽은 마을이나 다름없어 편히 머물 장소조차 남아 있지 않다. 그럼에도 이들은 정파의 진영을 벗어나 방진으로 돌아가려 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고향을 보고 싶어서. 그리고 혹시 아직 살아 있는 가족이나 동향 사람을 몇 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양'체 인 · 몬스터

완성도가 높은 남성형 인형. 체격이 건장하며, 마을 주민을 본떠 만든 인형보다 훨씬 정교하고 단단하게 제작되었다. 몸 곳곳에 금이 가더라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마치 실에 조종당하는 것처럼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자세로 빠르게 움직이며, 갑작스럽게 공격을 펼친다. 제작자는 이 인형에 옮겨진 의식에서 고통을 느끼는 감각을 지우는 대신, 원래 가지고 있던 강한 인내심과 끈기는 일부러 남겨 두었다. 그 결과 이 ‘무기’들은 더욱 끈질기고 두려움이 없으며, 동시에 감정에도 무뎌져 있다.

빙결 도살자 · 몬스터

한기에 잠식된 인간 도살자들. 몸에 밴 맹독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며, 칼날에는 뼈를 에는 듯한 차가운 살기가 서려 있다. 이들은 눈밭을 지키며 침입자들을 모조리 도륙할 때를 기다린다. 오랜 세월 얼어붙은 고기를 씹어 먹으면서도, 늘 신선하고 따끈한 먹잇감을 갈망하고 있다.

옥면랑군 · 보스

산길에서 혼을 끊임없이 도발하는 괴면. 화려한 색채와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그려진 나희의 옥 가면을 쓰고 있다. 마치 요술사처럼 다양한 무공에 서역의 기이한 술법을 섞어 사용하며, 변방의 ‘수명문’과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듯하다. 전투에서는 두 분신과 함께 공격한다. 옥면은 고리를 휘두르며 교활하고 변칙적으로 움직이고, 금면은 검으로 허를 찌르며, 철면은 칼을 들고 맹렬한 공격을 퍼붓는다. 세 가면의 공격은 허와 실이 뒤섞여 예측하기 어려우며, 기괴한 웃음소리와 함께 적의 목숨을 노린다. 본래 황행자의 명령을 받아 혼의 행적을 감시하던 자였다. 하지만 그는 임무를 수행하기보다는 모든 상황을 놀이처럼 즐기며, 혼이 산 아래에서 정상까지 올라오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이처럼 기괴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은 도무지 황행자 휘하의 정파 무인답지 않다. 게다가 출처를 알 수 없는 분신술까지 사용하는 것을 보면, 변방의 술법과 중원의 나희를 결합한 듯하다. 어쩌면 그와 황행자 사이에는 남모를 밀약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종사에서 벌어진 싸움에서도 그를 완전히 쓰러뜨리지는 못한 듯하다. 혹시 이것마저 그가 미리 준비해 둔 비장의 수였을까?

자의도위 · 몬스터

용체 개조를 받은 자의도위. 언월도를 손에 쥐고 칼을 휘두르면 여러 적을 물러나게 할 수 있고, 힘을 모아 내려치면 쇠와 돌을 끊어버리는 위력을 낸다. 자색 옷깃이 휘날리는 사이 긴 칼은 용처럼 땅을 휩쓸고, 지나가는 곳에는 살과 피가 흩날린다. 전장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은 무인의 숙명이자 영광이다. 말가죽에 시신이 감싸지는 최후라 해도 가치있는 죽음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들은 전장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순간을 맞이하지 못한 채, 살기 개조대로 끌려가 산 채로 변형되어 인간이 아닌 괴면이 되었다.

조련사 · 몬스터

음산한 웃음 가면을 쓴 조련사. 무공에 능하진 않지만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온몸에 남은 크고 작은 흉터 대부분은 광견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흔적이다. 하지만 놈들보다 더 사납고 두려움 없이 대한다면, 얼마든지 제뜻대로 부릴 수 있다. 이들은 본래 조련술과 살기 개조를 결합해, 살기 개조자의 썩은 시체를 잘못 먹고 흉폭해진 개들을 구하려 했다. 광기를 억누르고 다시 길들이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정작 그들 자신이 광견보다 더한 광기에 사로잡혀 버렸다.

검과 방패를 든 폭도 · 몬스터

한 손에는 단도, 다른 손에는 원형 방패를 든 폭도. 자세는 제법 그럴듯하나 자세히 보면 허점투성이다. 공격을 시작할 때는 느리고 거둘 때는 급하며, 방패를 들면 하체가 빈다. 그래도 몸놀림이 날래니 힘으로만 밀어붙이면 고생하기 쉽다. 어느 스승에게 배운 초식이 아니다. 시장의 투기장이나 표행대가 쉬어 가는 곳에서 어설프게 눈으로 익힌 것이다. 노잣돈을 모아 스승을 찾으려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가족의 양식과 노부모의 약값을 헤아리면 그 생각을 접어야 했다… 반면 살기 개조는 짧으면 며칠이면 됐다. 돈도, 먼 길을 떠날 필요도 없었다.

으아앙 · 몬스터

커다란 인형 탈을 쓴 ‘수명문’의 살수. 울상을 한 탈을 쓰고 있으며, 날렵한 주먹과 발차기로 공격한다. 입에서 뿜어내는 얼음 안개는 상대의 팔다리를 얼어붙게 만든다. 다채로운 기이한 술법은 나약한 육신과 불완전한 팔다리를 보완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눈과 얼음 속에서 수련하며 한기를 다루는 법을 익혔고, 순식간에 적을 얼려 버리는 힘을 얻었다. 이제 더는 남들에게 짓밟힐 필요가 없다. 오히려 남들을 짓밟는 것은 그들 자신이다.

신부: 아화 · 보스

타워의 첫 층에서 오른쪽 앞 계단으로 아래로 내려가십시오. 왼쪽 계단을 타고 신부: 아화까지 올라가세요.

대사악 · 몬스터

악사의 자세를 한 인형. 얼음으로 만든 악기를 안고, 열 손가락으로 뜯는 순간 차가운 소리가 서리 칼날이 되어 사방을 얼린다. 그 안에 옮겨진 의식은, 한때 한 지방에 이름난 풍류객이었다. 그들은 금의 소리로 기쁨과 슬픔을 전했지만, 이제는 차가운 몸 안에서 생기 없는 살벌한 소리만 거듭 연주할 뿐이다.

광기에 빠진 수행방 방주: 유룡 · 보스

매곡호 북쪽의 한 섬에서 혼은 다시 유룡과 마주친다. 그는 거의 본능에 이끌리듯 이곳으로 돌아왔다. 부서진 용머리 투구에서는 살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손에는 수행방의 보물인 ‘유룡차’를 들고 있다. 예전의 절도 있는 초식은 이미 사라졌다. 공격은 광기에 휩싸여 거칠고 흉포해졌으며, 밀려드는 파도마저 모두 적을 죽이기 위한 힘으로 변했다. 그에게도 한때는 혈기왕성하고 충동적이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호쾌한 기세로 강호의 협객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고, 정파를 도와 괴면과 싸우는 데 앞장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살기에 잠식되어 이성마저 거의 잃어버렸다.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남은 한 줄기 정신을 붙잡고, 어떻게든 이곳까지 돌아왔다. 다만 그는 잊고 있었다. 수행방의 본거지는 이미 예전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였다. 방도들은 아가미와 비늘이 돋은 물고기 머리 괴물로 변해, 한때 목숨 걸고 지키겠다 맹세했던 어촌 사람들에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과거 따뜻한 국과 술을 내어 주며 그들을 반기던 마을 사람들도 이제는 없다. 누군가는 두려움과 실망을 안고 멀리 달아났고, 누군가는 이미 괴물들에게 잡아먹혀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유룡은 아직도 방주로서의 책임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이제, 그가 지켜야 할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시체를 삼킨 소설 · 보스

황량한 묘지에서 썩어 가는 시신을 뜯어 먹는 여자, 소설. 그녀는 살아 있는 자든 죽은 자든 눈에 보이는 모든 이들을 굶주린 눈으로 바라본다. 손에 든 쇠스랑을 마구 휘두르며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환영 여러 개를 불러내기도 한다. 지난해 피난길에서 소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협객들이 그녀를 구해 주었고, 안전하게 지켜 주겠다며 무공까지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대영 앞에서 괴면들과 싸우던 날 끝나고 말았다. 자신에게 안전한 곳에 숨어 있으라며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조차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들을 찾아 나섰을 때 발견한 것은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는 훼손된 시신 몇 구뿐이었다. 소설은 시신들을 묻어 주고 어지럽게 흩어진 흔적을 정리한 뒤, 협객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식량은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먹을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다시 굶주림이 찾아오자, 소설은 눈앞의 부드러운 흙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머릿속에서 누군가 속삭였다. 땅을 파면 채소 뿌리와 고구마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신의: 사추동 · 보스

골완약을 물리치고, 우물에 떨어지고, 위삼선이 쓰러진 우물 바닥까지 계단과 보드를 따라가세요. 전투를 시작하기 위해 외부 계단을 오르세요.

암마천보의 주인: 마연 · 보스

용주 다섯 곳에서 다섯 번 만났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30여 년의 이별을 메울 수 없다. 만여 밤낮 동안, 그는 혼의 삶에서 너무 많은 중요한 순간을 놓쳤다. 옹알이를 하고 첫걸음을 떼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 글을 깨치고 무공을 시작하는 곁에도 있지 못했고, 암마천보의 무학을 손수 물려주지도 못했다. 암마천보의 혈맥은 살기가 너무 왕성하여, 몸과 그 힘을 다루는 능력에 요구하는 바가 극히 높다. 암마천보의 사람이 이끌어 주지 않으면, 혼은 필연히 훨씬 더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다행히 혼은 무사히 자랐다. 이제 그는 자세가 곧고, 무예도 이미 마연 자신에게 뒤지지 않는다. 그 한 초식 한 초식에서 마연은 그가 헤맨 30여 년을 읽었고, 지금 그가 찾고 또 헤매는 마음도 보았다. 혼은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마연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예를 짚어 주고 혈맥 속의 힘을 다루게 이끄는 것 외에, 등 뒤에 끊이지 않을 마음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뿐이다. 하고 싶은 말을 모두 꺼내면 오히려 짐이 된다. 그러니 미처 하지 못한 당부는 오고 가는 검의에 모두 실어 두기로 했다. 이 시련들이 그의 앞길을 열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동 인·권 · 몬스터

피부에 황동빛이 도는 승려. 날랜 몸놀림과 묵직한 권각을 지녔으며, 온몸의 뼈와 근육을 순식간에 쇠처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주변을 돌며 상대를 떠보다 빈틈을 포착하면 몸을 날려 강한 주먹으로 무너뜨린다. 본래 고엽사 승려들이었다. 스승의 행방을 찾으러 살기탑 깊숙이 들어갔다가 함정에 빠졌다. 살기 화로가 폭발해 동문의 절반 이상을 삼켰고, 간신히 버틴 이들도 재앙을 피하지 못했다. 살기를 머금은 녹은 구리가 쇠와 같은 몸을 벼려 냈지만, 이성마저 태워 버렸다.

창방패 인형 · 몬스터

장창과 황동 원형 방패를 사용하는 '양'체 인형. 관절과 무게중심이 더욱 정밀하게 조정되어 있어 공격은 강하고, 방어는 안정적이다. 방패가 부서진 뒤에도 창을 놓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인형의 몸은 지치지 않는다. 그 안에 갇힌 의식 또한 편히 잠들 수 없다. 결국 이 감옥 같은 몸속에서 자신이 갇혔다는 분노와 원망을 끝없이 되새길 뿐이다. 표정으로 분노를 드러낼 얼굴도, 괴로움을 토해 낼 목소리도 없다. 이미 불완전해진 의식은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조차 잊어버렸다. 그래서 남은 모든 분노를 오직 창 끝에 쏟아 붓는다.

중노객 · 몬스터

강력한 쇠뇌를 사용하는 정파 제자. 대부분 높은 곳에 주둔해 사방을 경계한다. 중갑과 쇠뇌의 무게 탓에 움직임은 느리지만, 적의 기색을 감지하면 날카로운 호각으로 경보를 울리고 화살을 쏜다. 강적이 접근해오면 무거운 쇠뇌를 둔기처럼 휘둘러 맞받아 칠 수도 있다. 초소를 지키는 이 정파 제자들은 대체로 눈치가 빠르며, 폐단이 가득한 정파 연맹의 실상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황행자가 '용체 개조'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부패를 청산하는 것은 빈말에 불과했으나, 그 이후 이 술법은 그들에게 오랜 병폐를 피로 씻어낼 힘을 가져다 주었다.

원통한 소녀: 흑흑흑 · 몬스터

커다란 인형 탈을 쓴 여자. 두건의 얼굴은 반은 환하게 웃고, 반은 눈물을 흘리며 운다. 날마다 아버지가 돌아오기만 바라보고, 밤마다 베개에 엎드려 울부짖은 탓에 두건 한쪽이 눈물에 젖어 번지더니, 마침내 반은 기쁘고 반은 슬픈 얼굴로 굳었다. 아버지는 그녀가 강호의 칼 빛을 멀리하고, 평생 평안하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랐다. 임종 전 유서를 남겨, 요사스러운 것의 꾐을 삼가 조심하라 당부했다…… 그러나 그 유서는 그녀의 손에 닿을 기회가 없었다. 아버지가 없으니 집이라 부를 곳도 없다. 그녀는 가면을 쓴'수명'의 일원을 믿었다. 그들이 아버지를 찾아 주리라 여겼으나, 그들은 그녀를 개조하고 두건을 씌워 다시는 벗지 못하게 했다. 그녀는 아직도 아버지를 찾지만, 자신처럼 의지할 곳 없는 인형들만 만났다. 그래서 그들을 ‘친구’라 부르며, 함께 지나가는 이를 막고 가족의 흔적을 찾는다. 그녀를 해치려는 자는, 먼저 그녀의 ‘친구’를 상대해야 한다.

타락 장군: 무헌 · 보스

뒷골목 패방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멸법지법: 염여 · 보스

계단식 밭의 방울에서 횃불을 따라 오르세요. 물레방아는 오른쪽입니다. ①의 두 가로 울타리 중 A는 물레방아에서 멀고 B는 가깝습니다. 각 울타리 중앙에서 넘으면 두 곳 모두 아래 밭에 착지하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마당으로 들어가는 도약 지점은 미확인입니다. 확인된 길은 방울에서 파란 선을 따라 ②로 가서 벽을 타고 오른 뒤 높은 곳에서 ③까지 가는 길입니다.

'마을 장로' · 몬스터

마을 장로의 모습을 한 인형. 머리 주변에는 기이한 푸른빛이 감돌며, 사람을 발견하면 자신의 머리를 뽑아 땅에 내던진다. 떨어진 머리는 잠시 뒤 폭발해 넓은 범위에 독안개를 퍼뜨린다. 처음에 장로들은 마을의 사당을 성모님을 모시는 사원으로 바꾸는 일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만 있어도 조상을 욕되게 한다며 크게 꾸짖었다. 하지만 나무 인형이 마을 곳곳에 점점 늘어나자, 장로들의 반대 목소리도 차츰 잦아들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들 역시 잠들기 전, 몽차가 내려 준 붉은 꽃을 머리에 꽂기 시작했다.

'음'체 인형 · 몬스터

완성도가 높은 여성형 인형. 몸이 유연하고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다. 마을 주민을 본떠 만든 인형보다 훨씬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재질도 더 가볍다. 마치 실에 매달려 조종되는 것처럼 허리와 팔다리를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각도로 꺾어 움직이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명적인 공격을 펼친다. 이 인형에 옮겨진 의식은 기억과 감정, 인간성 대부분이 제작자에 의해 강제로 제거된 상태다. 남은 것은 오직 살육에 가장 적합한 본능뿐이다. 그리고 자신은 처음부터 하나의 무기로 태어났다고 굳게 믿고 있다.

백산파 여제자 · 몬스터

가벼운 신법으로 아미쌍자를 펼치는 백산 여제자. 재빠르게 몸을 옮기고 방향을 틀어 적에게 파고든 뒤, 눈 깜짝할 사이에 연속으로 찌른다. 속도로 맞서지 말고, 공격을 거두는 순간 드러나는 빈틈을 노려야 한다. 용체 개조가 사술인지 조화인지, 사저들은 오랫동안 다투었다. 하지만 여제자들의 생각은 단순했다. 누구도 확답하지 못한다면 직접 몸으로 시험해 보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어째서… 지금 같은 모습이 되고 말았을까?

'광인 서생' · 몬스터

서생의 모습을 한 인형. 하지만 손에는 경전도 없고, 입에서는 성현의 가르침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혼돈의 불꽃을 뿜어내며, 성모님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려 한다. 이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십수 년 동안 공부에 매달렸다. 하지만 마을을 떠나 세상에 나선 뒤에야 출세의 길에는 집안과 권세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깨달았다. 아무리 큰 뜻을 품어도, 자신들의 꿈은 권세가들에게 그저 웃음거리일 뿐이었다. 모든 희망을 잃고 마을로 돌아온 이들은 밤낮으로 성모님께 절을 올렸다. 꿈속에서조차 성모님이 재앙의 불길을 내려, 세상의 모든 불공평을 태워 없애 주기만을 바랐다.

미친 노파 규염염 · 보스

가롱산 산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공격하는 광기 어린 여인, 규염염. 해진 자줏빛 옷을 걸치고, 일그러진 구리 가면을 쓴 채 헝클어진 잿빛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다. 무거운 철퇴를 마구 휘두르며 내리치는데, 공격에는 아무런 규칙도 없다. 정파 무인들과 황행자의 부하들이 개폐 장치를 두고 다투던 중, 규염염이 갑자기 난입했다. 그녀는 아직도 사랑하는 아들의 비극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괴면이 된 아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본 것이다. 슬픔에 잠긴 그녀는 아들의 몸에서 살기 개조 장치를 도려내 자신의 몸에 이식하고, 온 마을 사람들의 피로 아들의 넋을 달랬다. 그 후 그녀는 아들을 되살릴 수 있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사방을 떠돌며 약을 찾아 헤맸다…… 저 싸움 소리는 분명 또 누군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는 소리일 것이다…… 저들이 목숨을 걸고 빼앗으려는 물건은 분명 아들을 되살릴 수 있는 영약일 것이다…… 그녀는 철퇴를 움켜쥐고, 칼과 검이 난무하는 싸움터로 뛰어들었다.

화궁객 · 몬스터

용체 개조를 받은 정파 궁수. 붉은 옷에 구리 갑옷을 걸치고, 몸을 돌리며 움직일 때면 마치 타오르는 불꽃이 땅을 스치는 듯하다. 궁술이 뛰어나 손을 드는 순간 연달아 화살을 날린다. 장궁을 한껏 당기면 하늘 가득 불화살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순식간에 사방이 불바다가 된다. 화공의 요체는 바람의 방향을 살피고, 때를 골라, 기세를 타는 데 있다. 활을 무기로 삼는 자는 더더욱 형세를 살피고 기회를 노려 한 발로 적을 제압해야 한다. 그러니 정파가 내분에 휩싸였을 때, 이들이 재빨리 풍향을 읽고 용체 개조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운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중재꾼' · 몬스터

노인의 모습을 한 인형. 마을 사람의 의식을 인형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된 듯, 하나같이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져 있다. 마을이 아직 황폐해지기 전에는 괴면을 누가 쫓아냈는지를 두고 주민들이 자주 다투곤 했다. 누군가는 정파의 협객들이 물리쳤다고 했고, 또 누군가는 성모님이 마을을 지켜 주셨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마을의 노인들은 “성모님이 정파의 협객들을 보내 우리를 구해 주신 것”이라며 싸움을 말리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을 떠도는 인형은 점점 늘어났고, 멀쩡한 주민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제 다툼을 말려 줄 사람도 거의 남지 않았다. 대신 기괴한 인형들이 자신의 머리를 비틀어 뽑아,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세차게 내던질 뿐이다.

철 인·권 · 몬스터

개조당한 승려들. 이제는 살기탑의 수문장이다. 피부는 쇠처럼 굳어 깨지지 않고, 두 주먹은 천 균의 힘을 지닌다. 근래 방진에 이변이 겹친다. 먼저 희몽산장에 변이 생겼고, 관 밖 무림인이 마을에 자주 나타나며, 괴병이 퍼진다…… 신도들은 살기탑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자주 난다고 한다. 모든 이상의 근원을 찾으려 고엽사를 떠나 살피러 갔다.

추명: 육절 흉낫 · 보스

치명상을 입어 옷과 갑옷이 찢어질 때 살갗도 함께 갈라졌으나, 만신창이의 몸은 쓰러지지 않았다. 피안개 속에서 추명의 등 뒤로 강철 팔 두 개가 뻗어 나와 서늘한 빛을 띤 사슬낫 한 쌍을 더 움켜쥐었다. 네 팔은 예측할 수 없이 접혔다 펴지고, 낫 끝은 땅을 뒤흔들며 기류를 일으킨다. 물러서는 와중에도 뒤로 낫을 휘둘러 목숨을 앗아 간다. 이것이 '조직'의 귀차에게 살기 개조를 가한 비범한 결과물이다. 기괴한 개조를 거치고도 새 명주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괴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 추명은 깨닫지 못했다. 머릿속에서는 살육을 갈구하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고, 괴면과 정파를 마음껏 도륙해도 채워지지 않았다. 그는 이번 먹잇감 탓이라 여겼다. 그 '혼 나리'는 어느 먹잇감보다 까다로우니, 사냥의 즐거움 또한 더 클 터였다. 하지만 그 자신 또한 욕망의 먹잇감이 아니던가?

금 인·도 · 몬스터

온몸이 금으로 주조된 듯한 고엽사 승려. 손에 든 환도는 차가운 광채가 예리하고, 칼등에는 철고리가 빽빽이 달려있다. 휘두를 때 고리들이 째깍거리며 울림을 낸다. 개조의 참화를 겪은 뒤, 그들은 마지막 한 가닥의 맑은 정신으로 술법을 시행한 강호인을 쫓아내고 자신을 살기탑에 스스로 가두었다.

금 인·권 · 몬스터

거탑 안의 뜨거운 살기가 이 스님들을 살아 있는 ‘금 인’으로 주조했다. 공력을 쓸 때면 살갗이 붉은 금빛이 되고, 칼과 창이 통하지 않으며, 주먹의 힘도 극히 사납다. 다만 거대한 도끼 같은 중병기로 몰아붙이면 자세를 무너뜨리고 몸을 보호하는 살기를 깨뜨릴 수 있다.

헤헤헤 · 몬스터

커다란 인형 탈을 쓴 ‘수명문’의 살수. 싸움이 벌어지면 손에 든 딸랑북을 흔들어 동료의 기세를 북돋우고, 북소리에 맞춰 뛰며 웃는다. 그 웃음소리는 공허하고 일그러져, 마치 어떤 사악한 존재를 향해 환호하며 기도를 올리는 듯하다. ‘수명’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딸랑북은 옛날에는 제사에 쓰던 기물이었으나 훗날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이 살수들은 아이의 마음이 순수해 신령과 가장 쉽게 통하며, 북에 깃든 신묘한 힘을 일깨워 자신들을 지켜 줄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약을 먹어 가며 몸과 정신을 아이처럼 퇴행시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뒤로 그들의 딸랑북에는 정말로 기이한 힘이 깃들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몸이 허약해져 싸움에 서툴러졌고, 몸을 지키는 방법이라고는 막무가내로 머리를 들이받고 허겁지겁 달아나는 것뿐이다.

비도 광녀 · 몬스터

단검을 능숙하게 다루는 광녀. 움직임이 빠르고 가벼우며, 방어에는 서툴러 정면 승부는 피하는 편이다. 주로 본능적으로 적의 측면을 맴돌다가 순식간에 여러 자루의 단검을 연달아 던진다. 그녀들이 던지는 칼날은 한때 베개 밑에 숨겨 두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쓰던 물건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살기 개조는 그 공포를 살아 있는 모든 것을 향한 살의로 바꾸어 놓았다.

뇌당: 독비호 · 보스

맹호포를 버린 뇌당은 오른팔로 더없이 강맹한 권법을 펼친다. 주먹을 내지르면 산악을 뒤흔들 기세와 함께 웅혼한 기운이 칼날처럼 전방을 가르며 뻗어 나간다. 때로는 범이 웅크린 듯한 자세로 대지를 거세게 뒤흔들어 상대의 발밑을 흔들고 빈틈을 드러내게 한다. 공중으로 높이 뛰어올라 벼락 같은 기세로 내리꽂을 때는 지형을 이용해 피하지 않는 한, 그 공격을 피하기 극히 어렵다. 그는 이미 자신이 삼킨 것이 진짜 칠교영롱임을 알고 있었다. 냉도의 음모는 고리마다 맞물려 있었고, 그 고리에 얽힌 이들은 처음부터 벗어날 길이 없었다. 하지만 혼만은 예외일지도 모른다. 정해진 결말을 바꿀 유일한 변수이자, 수많은 평범한 이들이 구원받을 한 줄기 희망…… 그가 좌 명주를 위해 ‘황심’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해 줄 존재였다. 죽기 전에 천하에 이름을 떨친 전 명사 ‘흑상’이자 오랜 벗인 혼과 통쾌하게 한판 겨룰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라.

무법자: 형야 · 보스

무법자의 함정 벨에서 왼쪽으로 돌고 동굴을 건너세요. 광인의 잔검을 사용하면 술집이 있는 동안 거리에서 형야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연검: 오냉상 · 보스

백산파의 대사저이자 장문 필도도의 수제자, 오냉상. 혼이 유폐지에서 그녀를 만났을 때는 이미 가면이 깨진 상태였고, 몸속에서 폭주하는 살기를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손에는 유연하면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연검을 들고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도 우아하고 단정한 기품은 남아 있다. 스승 필도도와 마찬가지로 오냉상은 용체 개조와 살기 개조를 모두 사악한 술법이라 여겼다. 필도도가 갑자기 소식이 끊기자, 그녀는 스승의 행방과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직접 길을 나섰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같은 백산파의 사매들이 괴면과 인형으로 개조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끔찍한 비밀을 알아낸 오냉상 역시 결국 화를 피하지 못했다. 살기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녀가 끝까지 걱정한 것은 산길 끝으로 끌려간 스승 필도도였다. 오냉상은 본래 부유한 상인의 딸이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세상을 보고 스스로 무공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춤을 익히며 길러 온 유연한 몸은 이제 살기에 휘둘려 미친 듯 검을 휘두르는 데 쓰이고 있다. 한때는 백산파의 대사저로서 사문을 지키고자 했지만, 이제는 동문을 보호할 힘도 없고 스승을 마주할 면목조차 남지 않았다. 몸은 강제로 개조되었지만 마음속 원통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끝까지 남은 것은 사문을 향한 충심과 깊은 비통함뿐이었다.

귀차 고수: 참기 · 보스

황가 저택 앞 교차로에서 적들이 싸우는 거리로 가세요.

멸법지법: 한세 · 보스

지고자 휘하 네 명의 ‘멸법지법’ 중 하나, 한세. 수정 눈알를 빌려 이무림의 공간에 몸을 숨긴다. 옅은 푸른 옷에 불진을 쥐고, 얼음을 살상의 무기로 다룬다. 불진을 가볍게 휘두르면 울퉁불퉁한 빙산이 굉음과 함께 솟구치고, 여러 개의 얼음 송곳이 땅에서 퍼져 나간다. 매서운 강풍을 일으켜 일대를 설원으로 만들 수도 있다. 한세는 지고자의 명을 받아 붉은 저택을 감시하며, 수정 눈알가 다른 손으로 넘어가지 않게 지킨다. 만전을 기하려 스스로 의식의 한 가닥을 떼어 지고자에게 넘겼고, 지고자는 그것을 눈알 안에 봉했다. 그 덕분에 안구의 힘을 빌려 이무림에 숨을 수 있다. 몽차는 낌새를 챘으나 그 연결을 끊지 못했고, 눈알를 수거꾼의 몸에 박았다. 이로써 눈알에 붙은 의식도 수거꾼과 함께 존재하게 되었다. 수거꾼이 죽으면 한세도 반드시 영향을 받는다. 다행히 수거꾼은 본디 실험으로 만든 존재라, 병기가 몸을 꿰뚫어도 죽지 않았다. 이 영생에 가까운 힘에 한세는 유독 집착한다. 삶과 죽음. 나고 시드는 일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러나 대자대비한 성모낭랑이 강림하면, 만고의 서리가 온 세상을 얼리고 천지 만물이 영원을 누리리라…… 한세는 그날을 간절히 바란다.

'순박이 형' · 몬스터

순박하게 웃는 얼굴이 새겨진 인형. 그 얼굴은 언제나 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 논두렁이나 돌길에서 넘어져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쓰고 금이 가도, 여전히 순박하게 웃는다. 마치 실에 조종당하듯 살아 있는 것을 향해 달려들 때조차, 그 미소는 변하지 않는다.

역자와 거자 · 보스

역자의 발에는 찬 쇠사슬이 감기고, 손에는 백 근의 무거운 망치가 묶여 있다. 한쪽 팔과 다리는 근육이 뒤엉켜 우람하고, 다른 쪽은 시들어 마른나무처럼 가늘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한쪽은 무겁고 한쪽은 가벼운 기형이었고, 성격마저 외고집이어서 건장한 반쪽만 편중해 단련했다. 세월이 쌓이자 모습은 더욱 사납고 끔찍해졌다. 강호의 사람들은 이 괴물을 보면 누구나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의 어깨에 얼굴 없는 작은 괴물이 매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이는 드물었다. 그가 거자다. 거자는 늘 역자의 목덜미에 걸터앉아, 손에 든 절단톱으로 역자의 살갗을 거듭 긋는다. 극심한 고통으로 광기를 끌어올리고, 죽어도 멈추지 않도록 사납게 내몬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거자의 미친 웃음이다. 날카롭고 귀에 거슬리며, 머리를 뚫고 마음을 가르는 듯하다. 듣는 이는 누구나 겁에 질려 싸우기도 전에 무너진다. 그러나 역자는 그 웃음 속에서 공세가 더욱 거세진다.

소주 호위: 철 귀 · 보스

현철 권갑을 사용하는 무인. 권법에 미친 철 광의 사형으로, 거대한 체구와 쇠처럼 굳은 인상을 지녔다. 서 있기만 해도 태산처럼 흔들림이 없고,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묵직하고 강대한 힘이 실린다. 옥요와 함께 소주 목소규의 무공을 지도하며 호위까지 맡고 있어, 두 사람의 호흡 또한 빈틈이 없다. 당시 사문 간의 원한은 이미 정리됐지만, 무림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격랑이 일고 있었다. 철 귀는 본래 이런 분쟁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조직’의 제안과 그들이 추구하는 ‘규칙’에 마음이 움직여 결국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조직’에 들어온 뒤 철 귀는 소주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약자를 지키고, 강자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그것은 그가 오래도록 지켜 온 무도의 신념이기도 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소규를 향한 그의 신뢰도 깊어졌다. 그녀에게는 맑고 선한 마음과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었다. 목숨을 걸고 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그녀의 성장을 돕고 싶었다. 이제 전대 명주는 죽고, 명사 중 한 명이었던 혼은 ‘조직’을 떠났다. 조직 내부의 정세도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철 귀 역시 마음속으로는 착잡했지만, 굳이 옳고 그름을 논하려 하지는 않는다. 소주의 판단이 곧 그의 판단이다.

백산파 검 호법 · 몬스터

용체 개조를 받은 백산파 호법. 삿갓을 쓰고 자색 옷이 바람에 흩날린다. 얼굴은 텅 비었어도 검세는 여전히 가볍고 예리하며, 놀란 기러기가 하늘을 스치듯 날아간다. 그들은 한때 동문에게 서로 등을 맡기며 마음을 합칠 것이라 굳게 믿었지만, 뜻밖에도 검날은 등 뒤에서 날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눈 앞의 괴면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빙설 가희 · 몬스터

한기에 잠식된 가희 인형. 창백한 손톱은 얼음 송곳처럼 날카롭고, 입에서 뿜어내는 서리 안개는 상대를 얼어붙게 만든다. 탕약 한 그릇과 그에 뒤따른 거짓말은 그녀들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 이제 새하얀 눈밭에서 그녀들은 남의 손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한때 익혔던 온갖 환술과 노래, 춤은 모두 사람을 죽이는 수단으로 변해 버렸다.

까마귀 · 몬스터

깃털은 헝클어지고 온몸의 살갗은 썩어 문드러진 흉조. 살기 개조를 받은 자들의 시체를 쪼아 먹은 탓에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졌다. 살기는 본래의 식육 본능마저 뒤틀어 놓았다. 이제 이들은 시체가 아닌 산 자에게 달려들어 부리로 쪼고 발톱으로 찢으며, 신선한 피와 살을 탐욕스럽게 뜯어 먹는다.

합금 대포 인형 · 몬스터

팔에 합금 화포를 장착한 '양'체 인형. 온몸에는 전투 흔적이 가득하고, 자기 손포의 반동으로 생긴 균열도 보인다. 이것이 발사하는 특수 탄약은 땅속으로 숨어들어, 뼛속까지 파고드는 병처럼 끝까지 추격한다. 그들은 몽차 계획의 일부이다. 뇌당이 이 인형에게 제압당하면 기회를 틈타 그의 의식을 추출해 이런 인형에 주입하려는 것이다.

수행방 제자 · 몬스터

물에 능해지기 위해 살기 개조를 받은 수행방 제자. 목에 아가미 틈이 생겼고, 눈은 튀어나왔으며, 입은 넓고 입술은 두꺼워졌다. 온몸에는 푸른 비늘이 돋아 영락없는 물고기 꼴이 되었다. 덕분에 물속에 몸을 숨기고 물길을 따라 달아나는 데 매우 능하다. 흉측한 모습으로 적을 놀리다가 동료를 불러 모아 포위해 공격하기도 한다. 이제는 조금만 큰 연못이라도 이런 놈들이 출몰한다. 한때 정파를 도와 괴면을 모조리 없애겠다고 큰소리치던 일은 아마 본인들조차 잊었을 것이다.

부패한 방화광 · 몬스터

탄내와 썩은 내가 진동하는 폭도. 검푸른 살갗은 혼돈의 불꽃에도 타지 않는다. 뒤틀린 자세로 온 힘을 다해 혼돈의 불이 붙은 기름병을 던진다. 이들은 그 사악한 불꽃을 숭배한다. 끝없는 광기 속에서, 옛날 화롯가에 둘러 앉았을 때의 따뜻함과 평온을 되살려 주는 것은 오직 그 불 뿐이다.

대사형의 절망 검의 · 보스

높은 단상 위에서 세 명의 제자가 검끝으로 붉은 실을 붙잡아 당긴다. 그 실에 연결된 대사형은 거꾸로 매달린 채 허공에 떠오르고, 실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검을 휘두른다. 마치 꼭두각시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자신을 조종하는 실에서 벗어나려는 듯 몸부림친다. 검게 뚫린 얼굴에서는 수많은 붉은 실이 쏟아져 나와 사방을 휘감고 베어 낸다. 그 모습은 마치 피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한때 마교의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정파 상층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용납하지 않았고, 명령 하나로 강제로 갈라놓았다. 평생 검진만 연구해 온 대사형에게 권모술수 같은 것은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처음으로 서툴게 사문에 맞섰지만, 돌아온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온갖 고문을 당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었다. 아무리 뛰어난 검진을 익혔어도, 정작 지키고 싶은 사람 하나 지켜 내지 못했다. 마음이 완전히 무너진 뒤에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남은 모든 것을 붉은 실에 맡겼다.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 꼭두각시처럼 보인다 해도 상관없다. 적어도 그 실의 반대편만큼은, 이번에는 자신들의 손에 쥐고 있을 테니까.

귀창 방패 인형 · 몬스터

귀면 방패를 든 양체 인형. 온몸에 음산한 자줏빛 귀기가 감돈다. 방패에 새겨진 금강은 눈을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려, 분노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적을 위압하는 듯하다. 방패를 든 자세는 철벽처럼 빈틈이 없고, 방패의 입에서는 혼돈의 불꽃을 뿜어낼 수 있다. 창술은 기괴하고 악랄하며, 온몸에 금이 가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무기로서 여러 차례의 선별과 혹독한 훈련을 거친 그들에게서는 인간다운 감정이 이미 지워졌다. 부서진 의식 속에 무언가 남아 있다면, 그것은 오직 흔들리지 않는 믿음뿐일 것이다. 성모낭랑이 강림하면 새로운 세상을 걸을 수 있는 몸을 내려 주리라 굳게 믿는다.

금녀: 연천세 · 보스

폐허가 된 악방 앞을 떠도는 여인. 밤낮없이 품에 안은 금을 연주하고 있다. 마치 의지가 깃든 듯한 그 악기는 날카로운 음색과 함께, 주인의 분노와 원망을 이곳에 들어온 생명들에게 쏟아낸다. 연아는 한때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날리던 금사였다. 명문 정파의 고수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고, 그의 아이까지 품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자객들의 습격이었다. 정파 장문이 술과 여색을 즐기며 벌인 수많은 관계 속에서, 신분 낮은 금녀가 바라던 행복 따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간신히 살아남은 연아는 이후 지고자의 제자가 되었고, ‘연천세’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러나 지고자가 원한 것은 그녀가 아니라 뱃속의 아이였다. 그녀가 낳은 아이는 지고자에게 그저 ‘통로’를 단축하기 위한 제물에 불과했다. 아이를 잃은 진실을 알게 된 뒤, 연천세는 살아 있어도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끝까지 곁에 남아 준 것은 오직 한 대의 금뿐이었다. 그 선율에 기대어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이미 지나가 버린 화려한 꿈속에서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구원을 찾고 있다.

금녀 인형 · 몬스터

악기를 연주하는 여인의 모습을 한 인형. 품에 금을 안고 우아한 자세로 연주하지만, 맑은 음색 속에는 살기가 숨어 있다. 하지만 음악을 살육에 사용하면서부터 음률은 이미 흐트러졌다. 인형이 쏘아 보내는 푸른 음파를 방어하면, 남아 있던 소리가 되돌아가 인형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 방진에 역병이 퍼지자 자매들은 대부분 도망쳐 흩어졌고, 의지할 친척조차 없는 그녀들만 남았다. 다행히 낭군이 반드시 데리러 와 함께 도망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들은 유일한 의지처인 금을 꼭 끌어안고 마을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나 약속한 낭군 대신 그녀들에게 닥친 것은 혼을 옮기는 사악한 술법이었다.

귀차 화총 기병 · 몬스터

관도에서 말을 타고 적을 추격하는 보랏빛 옷의 무면인들. 이들은 ‘조직’ 휘하의 결사대로, 적의 흔적을 추적하고 빈틈을 노려 기습하는 데 능하다. 멀리서는 질주하는 말 위에서도 총을 들어 정확하게 저격하며, 서로 손발이 척척 맞는다. 가까이서는 달리는 말의 기세를 빌려 양날이 달린 장도를 사납게 휘두르며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이들에게 표적이 된 자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기도 전에 총탄에 목숨을 잃는 일이 허다하다. 운 좋게 도망치는 데 성공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조직’의 추격이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의미할 뿐이다.

떠다니는 머리 · 몬스터

공중에 떠다니는 '음'체 인형의 머리. 얼굴은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고, 부서진 두개골 안에서는 혼돈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타오른다. 이무림의 끔찍한 존재들이 이들의 몸을 불태웠다. 그 안에 갇힌 의식은 모든 것을 파괴할 만큼 무시무시한 공포를 엿보고, 영원한 섬망과 광기에 빠졌다. 이들은 마주치는 모든 산 자의 머릿속에 자신이 엿본 끔찍한 심연을 억지로 밀어 넣으려, 거의 쉬지 않고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

영매 살수 · 몬스터

'수명문'에서 온 영매 살수. 신법은 기괴하고 출몰이 종잡을 수 없다. 쌍도와 가면이 모두 무기다. 정수리의 장검을 뽑으면, 남을 베는 동시에 반드시 자신도 벤다. 관 밖의 피비린내 나는 모래바람이 그들의 피에 굶주린 광기를 키웠다. 살육은 선택이 아니라 법이다. 그들은 패자의 피로 칼날을 닦거나 자신의 피로 땅을 적신다.

불 마름쇠 비적 · 몬스터

화려한 웃는 가면을 쓴 비적. 행실이 경박하고 손가락을 까딱이며 도발하는 모습은 더욱 오만방자하다. 불 마름쇠를 여러 개 지니고 다니며 조롱하듯 연달아 던진다. 땅에 떨어진 화기는 잠시 뒤 굉음을 내며 폭발해, 주위를 뜨거운 불바다로 만든다.

설중 잠행자 · 몬스터

빙한의 무공과 살기 개조를 결합한 수행방 제자. 손에 든 초승달 모양의 긴 낫을 휘두를 때마다 매서운 냉기가 뿜어져 나온다. 기척을 감추는 데 능해 끝없이 펼쳐진 눈밭에 몸을 숨긴 채 기회를 엿보다 기습을 가한다. 한때 얼음낚시를 즐기며 일 년 내내 혹한의 물가를 떠돌던 어부들은 이제 눈밭에서 유독 상대하기 까다로운 사냥꾼이 되었다. 하지만 유룡차로 눈 덮인 지면을 강하게 내리치면 그 충격으로 위장을 벗겨 내고 모습을 드러내게 할 수 있다.

철면 · 몬스터

황행자 휘하의 정예. 철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검은 옷을 입었으며, 두꺼운 등의 대도를 든다. 초식은 굳세고 힘으로 교묘함을 깨며, 신법은 귀신처럼 빠르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나타날 때 무거운 칼이 이미 정수리에 떨어진다. 옛 전장에서 그들은 진 앞에서 먼저 돌격하는 결사대였다. 공명과 부귀를 구하지 않고, 괴면을 남김없이 베기만을 바랐다. 이제 정파의 위명을 되찾으려 개조를 받고 괴면의 얼굴을 썼다. 성정은 손에 든 철도처럼 더욱 굳고 차갑다.

34번 혼돈 마우: '옥종' · 보스

지금의 거울숲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고요하기만 하다. 과거 백적련이 자리 잡고 있던 고목에는 이제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은 한때 균열 저택에 나타났던 삼면 마우였다. 마우 안에 깃든 의식 중 하나가 더위를 싫어하고 추위를 좋아하기에, 이 얼어붙은 숲은 더없이 좋은 은신처가 되었다. 마우의 세 얼굴은 여전히 쉴 새 없이 다투지만, 손에 쥔 ‘자골 혼돈’을 휘두를 때만큼은 놀라울 정도로 손발이 잘 맞는다. 세 얼굴이 번갈아 육신을 지배하며, 손에 든 칼날은 때로 서리를 머금고 얼어붙고, 때로 혼돈의 불꽃에 휩싸이며, 때로 날카로운 강철의 그림자로 변한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하다. 그때만 해도 세 사람은 패기 넘치는 검객들이었다. 함께 검을 들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강호를 누볐다. 하지만 훗날 한 사람은 겁에 질려 숨어 지내게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깊은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세 사람은 다시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원치 않는 강제적인 융합이었다. 하나의 몸에 갇힌 채 뼛속까지 파고드는 고통을 끊임없이 견뎌야 했고, 한순간도 편히 쉴 수 없었다. 이 육신은 싸움을 거듭할수록 내부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몸을 옥죄는 듯한 고통도 점점 심해진다. 마치 몽차가 몸속에 어떤 장치를 숨겨 둔 것처럼, 그 장치는 세 사람을 다시 갈라놓으려는 듯 거세게 요동친다. 다만 이를 작동시킬 열쇠가 아직 없을 뿐…… 결국 세 사람이 이곳까지 도망쳐 왔어도, 몽차의 손아귀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화극 전투 인형 · 몬스터

무거운 화극을 든 양체 인형. 두 발 대신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 있다. 칼날로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지면을 스치며 이동하고, 회전과 활주를 이용해 기습한다. 화극에 응축된 뼛속까지 시린 한기를 적의 몸에 찔러 넣는다. 이들은 모두 스스로 인형이 되기를 택했다. 성모를 위해 싸우다 이미 혈육의 몸이 망가졌기에, 그 육신을 버리고 피도 흘리지 않고 지치지도 않는 차가운 껍데기 속에서 독실한 살육을 이어 간다.

대검 광녀 · 몬스터

섬뜩하리만치 거대한 칼날을 어깨에 멘 붉은 옷의 광녀. 야위고 굽은 몸은 허약해 보이지만, 육중한 무기를 휘두를 때면 바람마저 찢어 놓을 괴력을 뿜어낸다. 마구 내리치고 베는 몸짓에는 초식도 법도도 없다. 눈앞의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짓이기려는 흉포함만이 있을 뿐이다. 정파도, 가족과 벗도, 연인도, 신불조차도 의지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녀들은 살기 개조대에 몸을 눕혔다. 오직 제 두 손과 칼 한 자루로 이 절망스러운 세상을 베어 가를 수 있기를 바라며.

수행방 그물꾼 · 몬스터

목에 문어를 두른 수행방 제자. 각법이 매섭고 공세가 야만적이다. 특제 개화탄을 지녀, 맞히는 순간 사방으로 튀는 번개가 사지를 마비시킨다. 괴면이 날뛴다는 소식이 이 사내들의 혈기를 깨웠다. 살기 개조와 손수 만든 탄약으로 괴면을 남김없이 무너뜨리려 한다.

'옥종': 한빙 · 보스

그녀는 살기를 모아 눈보라를 불러일으킨다. 칼날로 땅을 내리찍으면 거대한 눈의 파도가 솟구치고, 칼을 휘두를 때마다 매서운 한기가 뿜어져 나온다. 그 한기에 닿은 자는 온몸의 피마저 얼어붙는 듯한 고통을 겪는다. 그녀는 천성적으로 겁이 많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서툴렀다. 사람의 마음은 복잡하고 속을 알기 어려웠다. 상대의 표정과 기분을 살펴야 한다지만, 그녀는 아무리 애써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얼음은 달랐다. 거울처럼 맑고 투명해 속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게다가 사람들은 얼음과 눈을 두려워했기에, 그녀는 오히려 세상의 소란에서 벗어나 조용히 지낼 수 있었다. 수련을 거듭할수록 그녀는 더욱 깊은 추위 속으로 들어갔다. 얼음처럼 열기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오랜 고독에 익숙해진 탓에 낯선 사람을 더욱 무서워하게 되었다. 그렇게 얼음의 세계에 발을 들인 뒤, 그녀가 유일하게 두려움을 이겨 낸 순간이 있었다. 바로 그 뜨거운 탕약을 마셨을 때였다. 그녀는 직접 웃는 얼굴의 헝겊 인형 세 개를 만들기도 했다. 떠돌이 의원이 말한 ‘삼혼귀일’이 정말로 자신들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하지만 ‘삼혼귀일’은 상상조차 못 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마치 그녀들의 고통을 느끼기라도 한 듯, 웃고 있던 세 인형마저 지금처럼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황행자: 절단 톱날바퀴 · 보스

귀면 톱날바퀴가 몸을 뚫고 튀어나와 혈적자와 하나로 합쳐졌다. 그의 마음속 세계는 환영이 되어 펼쳐졌고, 그 한가운데 몽화성모상이 우뚝 솟아 있었다. 그 신상은 그가 그토록 알고 싶어 했던 궁극의 비밀과 손에 넣고자 했던 막대한 힘을 보여 주는 듯했다. 동시에 사당에 있던 진짜 신상과 그 안에 봉인된 묵기자의 시선까지 가려 버렸다. 톱날바퀴가 굉음을 내며 회전했다. 그는 인간의 형상을 버렸고,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버린 듯했다. 묵기자를 신상 안에 봉인한 것도 바로 그 자신이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정파가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는지 직접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자신이 새로운 무림을 여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게 하려는 것이었다. 톱날바퀴가 굉음을 내며 회전했다. 한때 품었던 죄책감과 분노, 억울함마저 마지막 남은 인간성과 함께 서서히 사라져 갔다. 자신이 추구하는 힘은 그토록 위대했다. 그것을 얻을 수만 있다면 육신과 인간성 따위 버린들 어떠하랴? 톱날바퀴가 굉음을 내며 회전했다. 그는 광기 어린 살육에 몸을 맡겼고, 마침내 마음속에 남아 있던 그 신상을 더는 마주하지 않아도 되었다. 묵기자는 지금의 자신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에게는 묵기자의 인정도 필요 없었다.

사냥꾼 · 몬스터

황행자 휘하의 정예 무인들. 검은 바탕에 금빛 무늬가 새겨진 철가면을 쓰고, 갈색 모피와 갑옷을 겹쳐 입어 산속에서는 주변 풀숲과 쉽게 구분되지 않는다. 활과 검을 능숙하게 다루며, 화살로 적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근접전으로 맞서 싸운다. 이들은 본래 정파의 무인이었으나, 정파의 위선에 환멸을 느껴 오래전 시골로 내려가 은거했다. 그러다 황행자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합류해 용체 개조를 받았다. 그와 함께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파를 재건하며, 온갖 부조리와 불의를 뿌리 뽑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한때 산토끼와 기러기를 사냥하던 그들의 화살은 이제 살아 있는 사람들을 향하고 있다.

혈검객 · 몬스터

혈도문의 공법과 용체 개조를 결합한 붉은 옷의 정파 제자. 피를 매개로 삼아 포효와 함께 핏빛 살기를 터뜨리며, 주변의 용체 개조자들을 광란에 빠뜨린다. 기초가 얕거나 뒤늦게 입문한 일부 정파 검객들은 용체 개조만으로는 수많은 동도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고 여겨, 다른 길을 찾아 이 공법을 익혔다. 효과는 과연 뛰어나서, 실력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적지 않은 추종자까지 얻었다. 새어 나온 혈기에 옷깃까지 붉게 물들자, 그들은 아예 붉은 도포로 갈아입었다. 다만 온몸에 밴 피비린내만큼은 아무리 해도 감출 수 없었다.

곤륜파 배신자: 황행자 · 보스

가롱산 정상의 성모님 사당에는 곤륜삼걸 중 한 명인 황행자가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용체 개조를 받은 그는 가면 투구를 쓰고 있으며, 왼팔은 팔꿈치 아래부터 정교한 기계 장치로 바뀌어 있다. 이를 이용해 혈적자로 멀리 있는 적의 목을 낚아채 베어 내고, 가까이서는 검을 휘두르며 맹렬한 공격을 퍼붓는다. 용체 개조에 반대하던 수많은 이들이 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그는 그들의 피로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 정파 지도부는 부패했고, 제자들은 나약했다. 권력을 쥔 자들은 결단력이 없었고, 결단력 있는 자들은 권력도 세력도 없었다. 대사저 옥음자는 강호의 규칙에 지나치게 얽매였으며, 같은 문파의 형제이자 혈육인 묵기자는 우스울 만큼 순진했다…… 이러한 불공평과 고리타분한 관습 때문에 혈전은 지금까지 이어졌고, 수많은 사람이 헛되이 목숨을 잃었다. 애초에 이 모든 비극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는 ‘공자’와 손잡고 옥음자와 현자를 몰래 해쳤다. 대영에서는 용체 개조를 강행하며 점점 더 잔혹하고 독단적인 수단을 동원했다. 휘하의 정예들을 이끌고 가롱산을 점거한 뒤에는 자신을 토벌하러 온 정파의 ‘위선자’들을 모조리 베어 버렸다. 심지어 묵기자를 상대할 때조차 조금의 인정도 베풀지 않았다…… 이제 그의 눈앞에는 새로운 무림과 새로운 영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 발아래 짓밟혀 부서진 시체들을 굳이 내려다볼 필요는 없었다.

거대 망치꾼: 만균 · 보스

정파 대영을 지키는 거대한 망치 무사 만균. 육중한 몸 곳곳에는 개조로 생긴 흉터가 가득하다. 손에 든 금과철퇴를 휘두를 때마다 바위와 흙이 튀어 오르고, 땅이 흔들리며 적들이 쓰러진다. 가족과 동문들은 만균의 괴력을 두려워하거나 그의 우둔함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오직 세상의 편견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흰 비둘기들만이 그를 커다란 나무처럼 여기며 팔에 내려앉아 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황행자가 우연히 만균의 괴력을 알아보았다. 그는 그런 힘을 가지고 비둘기들과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정파를 위해 써야 한다고 꾸짖었다. 그러고는 ‘용체술’을 가르쳐 주며, 이 술법을 익히면 머리가 맑아지고 지혜가 트이며 아무런 부작용도 없다고 했다. 수련을 거듭하면 언젠가 무림 제일의 힘을 얻어 천하 영웅들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만균은 애초에 남들의 존경을 바란 적이 없었다. 그저 평생 처음으로 누군가 자신에게 큰 기대를 걸어 주었다는 사실이 기뻤을 뿐이다. 그날부터 만균은 황행자에게 한결같은 충성을 바치며 목숨을 다해 따르기로 맹세했다. 살기의 반작용으로 정신이 점점 흐려지는 와중에도 황 나리의 명령만큼은 굳게 지키며 대영의 문 앞을 지켰다. 시간이 흐르면서 대영은 점차 황폐해졌지만, 흰 비둘기들은 여전히 오랜 친구인 만균의 곁을 맴돌았다. 그리고 마침내 혼에게 패배해 거대한 몸이 땅에 쓰러지는 순간, 어째서인지 만균의 흐릿한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용체 개조에는 이로움만 있고 아무런 해도 없다는, 그 거짓말이.

광포한 폭도: 철살 · 보스

광기에 사로잡힌 오만한 폭도. 고철을 이어 붙여 만든 가면을 쓰고, 한 손에는 날이 넓은 커다란 도끼를 들고 있다. 묵직한 도끼날에는 말라붙은 핏자국이 남아 있으며, 도끼를 내리칠 때마다 엄청난 힘과 광기가 실린다. 그는 한때 제멋대로 날뛰는 형의 뒤를 따라다니며 묵묵히 뒷수습을 도맡았다. 친형제끼리는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늘 마음에 새겼기 때문이다. 살기 개조를 받은 뒤에도 그 가르침만큼은 완전히 잊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자신이 정파에 생포되었을 때, 친형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 버린 것일까? 이후 그는 뜻밖에도 정파 대영의 경비병이 되었다. 한때 높은 곳에서 자신과 형을 추격하던 정파 무인들은 이미 그와 다를 바 없는 괴면으로 전락해 있었다…… 이 세상에는 이제 옳고 그름도, 지켜야 할 도리도 남아 있지 않았다…… 누구나 오직 자신에게만 충실해야 한다.

화도: 축원 · 보스

화염 도법에 깊은 조예를 지닌 고수. 불꽃 무늬가 장식된 전포를 입고 있다. 한때 화상 자국을 가렸던 가면은 이제 텅 빈 얼굴을 덮고, 개조로 인한 광기를 억누른다. 그의 칼날은 다른 불씨 없이도 스스로 타올라, 휘두르는 곳마다 거센 불바다를 만든다. 오래전 축원은 온통 불길에 휩싸인 전장에서 살아남았다. 아무리 빠른 칼날도, 아무리 빽빽한 화살비도 끝내 불바다에 삼켜지는 것을 보았다. 만물을 파괴하는 그 힘에 깊이 매료된 그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불로 도법을 단련하며 온몸에 화상을 입고도 불꽃을 다스리는 법을 탐구했다…… 살기탑의 용광로는 밤낮으로 돌아가고, 녹은 금속은 쉬지 않고 흘러넘친다. 이곳에 남겨진 장치로 개조를 받자 축원의 몸은 끔찍한 열기도 견딜 수 있게 되었고, 도법 또한 한층 더 높은 경지에 올랐다. 그렇게 맹렬한 불꽃과 겨룬 끝에, 마침내 불을 칼에 녹여 살기로 다스리게 되었다.

으르렁 · 몬스터

사자춤 탈을 쓴 제자. 무공의 초식은 모두 사자춤에서 비롯되었다. 전투에서는 길상한 사자의 몸짓을 본떠 날뛰며 적에게 돌진하고, 사자의 입에서 느닷없이 불길을 뿜어내기도 하니 그 기세가 흉수와도 같다. 사자춤의 이치는 사람의 생기를 사자의 생기로 피워 내는 데 있다. 그러나 살기 개조는 이들의 생기를 사자 탈 아래 가두어 살육에 쓰이게 했다. 그 탓에 생기는 점차 고갈되었고, 몸집도 나날이 작아졌다. 전투 중에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일이 잦아, 심지어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고 동료까지 해치곤 한다.

철 인·곤 · 몬스터

개조당한 승려들. 이제는 살기탑의 수문장이다. 곤법은 강맹하며, 고엽사의 무공 중 하나다. 탑에서 오래 끓어오른 노심이, 승려가 다가온 순간 사악한 살기를 뿜었다. 피할 틈도 없이 살기가 온몸에 스며 이성을 삼켰다. 의식이 끊기기 직전, 그들은 며칠째 행방이 묘연했던, 쇠로 빚은 듯한 동문 사형들을 보았다.

권치: 철 광 · 보스

거울 숲 입구에서 클리어링으로 내려가서 철 광에 도전해 보세요.

실심 의사 · 몬스터

피로 물든 가면을 쓴 의사. 두 팔을 대신한 가지와 덩굴로 여제자들의 살기와 생명력을 빨아들여 자신과 괴면을 치료한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개조를 받기 위해 스스로 두 팔을 잘라낸 것인지, 아니면 두 팔을 잃은 뒤 개조의 힘에 의지하려 한 것인지는 이제 본인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더는 그런 사실에 관심도 없다. ‘심장’을 잃어버린 의원들은 이미 피와 살기의 달콤함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다.

마적 · 몬스터

말을 타고 약탈을 일삼는 무리. 박도와 원형 방패, 장궁을 지니고 있으며, 말 위의 높은 위치에서 흉포하게 내리치거나 질주하며 화살을 연달아 쏘는 데 능하다. 말에서 떨어져도 지닌 무기로 공격을 받아 내며, 노련한 산적 못지않게 거칠고 악랄한 초식을 펼친다. 두목과 마찬가지로 말을 타고 산을 순찰하는 정파 제자들을 시기하며, 말 등에 올라야만 신분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상단의 역마를 거듭 털었고, 그 기동력을 빌려 약탈을 더욱 거리낌 없이 벌였다.

'조직'의 소주: 목소규 · 보스

보디가드 단계를 풀기 위해서는 육가촌에서 5개의 리본을 모두 수집하고 목소규에 맞서야 합니다. 전투 중에 시간적 입력을 완료하십시오.

'촌화누이' · 몬스터

마을 아낙의 모습을 한 인형. 얼굴은 제법 곱게 조각되어 있다. 약 2년 전부터 마을에는 이런 인형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망가지고 기괴한 모습도 아니었고, 살아 있는 사람에게 달려들어 할퀴지도 않았다. 어른들은 대부분 이런 수상한 인형을 꺼려 가까이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몰려들어 구경하곤 했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다가가 ‘마을 미인 누나’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 ‘촌화누이’는 가끔 손을 들어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귀차 화총수 · 몬스터

화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조직’의 귀차. 주로 높은 처마와 지붕 위에 몸을 숨긴다. 손에 든 화총은 사거리가 매우 길어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저격할 수 있으며, 잠시 조준한 뒤 연속 사격으로 적을 압박하기도 한다. 근접전에 능한 동료들과 달리, 어둠 속에 잠복한 이 살수들은 더욱 무서운 인내심과 냉혹함을 지녔다. 그저 정확하게 방아쇠를 당길 순간만을 기다린다.

폭탄객 · 몬스터

살기탑을 배회하는 폭탄객. 탑 안의 어떤 물건을 찾아 몸속에서 날뛰는 살기를 억누르려 한다. 등에 진 거대한 폭탄 때문에 걸음은 무겁다. 그러나 적을 만나면 살기에 이끌려 쫓아가 동귀어진한다. 불을 두른 공격으로 폭탄을 더 빨리 터뜨릴 수 있다. 본래 벽력당의 문인들이었다. 한때는 자신들의 새롭고 독창적인 기술을 자랑하며, 화약과 기계 장치의 묘미를 모르는 무인들을 고리타분하다며 비웃었다. 등에 진 '폭탄'에는 화약과 살기를 저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조의 폐해가 드러났을 때는 이미 늦었다.

'양'체 인형: 하반신 · 몬스터

'양'체 인형의 불량품. 몸도 머리도 없고 허리와 다리만 남았으나, 차고 밟고 짓이기며 마구 돌진한다. 안에는 의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 잔해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살아남으려는 본능이다.

황포 폭도 · 몬스터

낡은 황의를 걸치고, 쇠가시가 빼곡한 조잡한 낭아봉을 휘두르는 폭도. 높이 뛰어올라 기세를 실어 내려찍거나 흉기를 연달아 돌려 휘두르며 사납게 몰아붙인다. 그 황의는 본래 마을 일꾼의 표식이었다.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고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도록 입힌 옷이었다. 이제 그들에게 호통칠 사람은 없다. 가면에 얼룩져 가는 붉은 핏빛만이 끝없는 폭행을 증언한다.

백산파 여탐객 · 몬스터

용체 개조를 받은 백산파의 여성 척후병. 서슬 퍼런 기세와 매서운 발차기로 적을 압박하며,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인다. 쇠뇌를 지녀 거리를 벌려 싸우는 데 능하며, 서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나 사각에 숨은 채 갑자기 화살을 쏜다. 용체 개조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녀들은 이미 위험을 넘나드는 삶에 익숙하다. 적진을 살피고, 소식을 전하고, 한번 들어가면 돌아오기 어려운 곳에 잠입한다…… 한 걸음마다 죽음이 도사린 강호에서,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서야 어떻게 풍전등화 같은 백산파를 지킬 수 있겠는가?

자의쌍검객 · 몬스터

용체 개조를 받은 자의쌍검객. 몸놀림은 빠르고 검술은 노련하다. 두 검은 구름을 헤치는 용처럼 오르내리고, 공중에서 몸을 돌리며 휘두를 때는 보랏빛 번개가 하늘을 가르듯 날카로운 살기를 드러낸다. 그들도 대영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고 있음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흔한 동문 간의 다툼이라 여겼다.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고 편 가르기와 배척이 눈앞까지 닥쳤을 때도, 본심만 지키면 이 혼탁한 세상에서 자신만큼은 온전히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강제로 개조대에 눕혀지고서야 그들은 깨달았다. 모든 것이 뒤집히는 이 혼란 속에서 누구도 홀로 무사할 수는 없다는 것을.

쌍도끼 폭도 · 몬스터

거구의 폭도. 팔다리에는 강한 살기가 깃들어 있으며, 늘 선두로 뛰어들어 쌍도끼를 난폭하게 휘두른다. 전투가 길어져 갈증이 극에 달하면 주변의 혈기를 빨아들여 자신을 회복한다. 그 대상에는 동료도 예외가 없다. 과거에는 마을을 떠받치던 든든한 일꾼들이었다. 어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식량과 고기마저 그들에게 먼저 내주곤 했다. 괴면이 마을을 습격했을 때도 가장 앞에서 도끼를 들었고, 살기 개조를 받을 때도 누구보다 먼저 나섰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 사람들의 피와 살이,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먹이가 되어버렸다.

소주 호위: 옥요 · 보스

차가운 인상의 여인. 양발에 각각 요거 장검을 장착하고, 유연한 다리 움직임으로 두 칼날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몸놀림은 번개처럼 빠르고, 베어 내는 기세 또한 날카롭고 거침없다. 철 귀와 함께 소주 목소규의 무공을 지도하며 호위까지 맡고 있어, 두 사람의 호흡도 매우 뛰어나다. 옥요는 본래 부모 없이 자란 아이였다. 위험에 처했을 때 명주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고, 이후 어린 목소규가 그녀를 친근하게 “언니”라 부르며 가족이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늘 차갑고 무심했던 옥요의 마음에도 그때부터 조금씩 따뜻함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소주를 지키는 임무는 어느새 진심 어린 애정과 충성으로 바뀌었다. 연무장에서는 누구보다 엄격하게 목소규를 가르치지만, 수련이 끝나면 발목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혈자리를 눌러 주는 세심함도 보인다. 그녀에게 받은 물건은 무엇 하나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한다. 어쩌면 그녀의 곁을 지킨 시간만큼은 명주보다도 길었을 것이다. 전대 명주가 세상을 떠난 뒤 ‘조직’ 내부는 크게 흔들렸고, 강호에도 연이어 변고가 일어났다. 옥요는 누구보다 목소규가 짊어진 책임이 무겁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조직’의 앞날보다 그녀가 더 걱정하는 것은 단 하나. 목소규의 안전이다.

'뇌창': 장홍 · 보스

청사옥에서 돌대교와 불꽃 거리를 넘어가요 두 인형에 도달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조상 홀 광장 아래로 내려갑니다.

광란의 폭도: 잔강 · 보스

비탄의 계곡에서 적색 노선을 넘기세요. 광란의 폭도: 잔강에 접근하기 전에 적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귀차 고수: 구혼 · 보스

열염 사자탈로 팔괘각 앞 교차로로 돌아가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주둥이를 태우고, 보드를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가 정파 임시 거처로 내려가서 다시 계단을 오르라.

귀차의 기병 · 몬스터

관도에서 말을 타고 정면으로 돌진해 오는 ‘조직’의 결사대. 손에 쥔 양날 장도에서는 서늘한 칼날의 기운과 섬뜩한 살기가 뿜어져 나온다. 정면 승부에 능하며, 질주하는 말의 기세를 빌려 순식간에 적의 코앞까지 파고들어 피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귀차에게는 이름이 없다. 오직 암호명만이 존재할 뿐이다. 몸 속에 심어진 ‘쐐기 명령’으로 인해 이들은 명주에게 흔들림 없는 충성을 바친다. 이번에는 새로운 명주의 명을 받아 혼을 죽이러 왔다. 어느 한쪽이 죽기 전까지는 결코 추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백산파 쌍자 호법 · 몬스터

용체 개조를 받은 백산파의 쌍자 호법. 손목을 털면 한 쌍의 자가 꽃잎처럼 빠르게 회전하고, 교전 중 빈틈을 노려 던지는 단검은 유성처럼 날아간다. 예전의 가볍고 우아한 몸놀림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냉혹함과 결연함만이 짙게 배어 있다. 그녀들은 백산파의 혼란을 직접 겪었다. 독고영학이 일으킨 참극도, 위기에 처한 문파를 필도도가 맡게 된 순간도 지켜보았다. 문파를 다시 일으키는 길은 멀고 험했다. 그녀들은 장문인과 끝까지 함께하며 곤륜삼걸을 도와 괴면에 맞서겠다고 맹세했다…… 그런데 곤륜삼걸은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과연 그녀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했는가?

구고구난 몽화 성모낭랑 · 보스

이 인형은 과거 ‘십일인각’에 몸담았던 몽화가 표무림에서 활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육신이다. 몽차는 그녀의 의식과 힘을 온전히 담아낼 몸을 만들기 위해 300여 일을 들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마을 사람과 무림 고수들을 희생시켰다. 붉은 실로 머리카락을 만들고 화려한 금장식으로 꾸민 이 육신은 어느 하나 성모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없었다. ‘멍화’라는 이름이 본래의 ‘몽화’가 잘못 전해진 것인지, 그녀의 정체를 미화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성모님의 본명을 함부로 부르지 않으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고통받는 이들을 구원하는 몽화성모님’에 대한 신앙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대략 2~3년 전으로 보인다. 무림은 해마다 혼란을 거듭했고, 괴면들은 곳곳에서 날뛰었다. 정파는 부패하고 나약해져 더 이상 기댈 곳이 되지 못했으며, 평범한 백성들의 저항은 너무나도 무력했다. 사람들이 절망에 빠질수록 몽화가 베푸는 은혜는 더욱 값지게 여겨졌다. 꿈속에 나타나는 성모님은 자애롭고 아름다웠으며, 한없이 자비로운 모습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가르침을 주었고, 무한한 법력으로 이 절망적인 세상에서 벗어날 길을 알려 줄 것만 같았다.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은 그 ‘은혜’와 ‘기적’을 놓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아직 성모님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는 절망이라는 불길에 장작을 조금 더 보태면 그만이었다. 고통이 깊어질수록 그들도 결국 스스로 무릎 꿇는 법을 배우게 될 테니까. 하지만 신앙은 애초부터 성모님의 목적이 아니었다. 과거 허공과의 싸움에서 몽화의 의식은 이무림 깊은 곳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형체도 모습도 없이 오직 만물을 집어삼키기만 하는 ‘탁’의 힘을 빌려 다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몽화도 ‘탁’과 힘을 겨룰 생각이었다. 하지만 둘 다 끝없는 탐욕을 지닌 존재였다. 자기 자신조차 완전히 삼킬 수 없는데, 어떻게 서로를 남김없이 집어삼킬 수 있겠는가? 오히려 둘은 서로 융합하면서 완벽하게 하나가 되었고, 이는 양쪽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었다. 몽화는 표무림으로 돌아가 세상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 했다. 반면 ‘탁’은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집어삼켜 자신의 일부로 만들려 했다. 그렇다면 표무림으로 돌아온 뒤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세상을 조금씩 잠식하며 중생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것인가? 아니면 만물을 모조리 소멸시키는 거대한 재앙을 일으킬 것인가…… 이제 몽화는 ‘탁’과 한 몸이 되었다. 어느 쪽을 택하든, 모든 것은 그녀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었다.

산적 고수 · 몬스터

박도와 방패, 장궁까지 챙겨 든 산적 고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익힌 것은 없지만, 타고난 힘과 배짱으로 이것저것 제법 흉내 낸다. 정석과는 거리가 먼 거친 수법이지만 위력만큼은 만만치 않으며, 틈이 보이면 곧바로 활을 당겨 화살을 날린다. 그들의 도발에 넘어가 함부로 달려들어서는 안 된다. 칼로 방패를 두드리는 행동은 상대를 도발하는 동시에 주변의 동료를 불러 모으는 신호이기도 하다. 자칭 ‘고수’라면, 사람을 끌어 모아 기세를 세우는 정도의 허세 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면 검객 · 몬스터

본래 가볍고 유려한 검법을 자랑하던 정파 검객. 개조 후에는 몸놀림이 더 빠르고 강해졌으나 흉포함과 광기 또한 더해졌다. 개조 흔적을 숨기려 목과 상반신을 천으로 감싸곤 한다. 하지만 점점 텅 빈 구멍으로 변해 가는 얼굴은, 이미 사람이 아닌 존재로 전락했다는 진실을 결국 드러낼 것이다.

비적 · 몬스터

마른 체격에 몸놀림이 가벼운 비적. 과거 지붕과 담장을 넘나들던 재주는 이제 기습과 은신에 쓰이고, 담을 넘고 구멍을 파기 위해 익혔던 비도술은 목숨을 끊는 흉기가 되었다. 한때 그들은 더 많은 부잣집을 털어 가난한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살기 개조를 받았다. 얼굴에 쓴 우스꽝스러운 웃음 가면은 살기를 억누르는 동시에, 자신들이 해롭지 않은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광기에 잠식되고 말았다. 때가 타고 점점 검게 변해 가는 웃음 가면은 오히려 그들의 기괴함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 뿐이다.

무면 창기병 · 몬스터

얼굴이 완전히 텅 빈 구멍처럼 변해 버린 청의기병. 말을 타고 창을 휘두르며, 돌진하는 기세를 그대로 실어 날카롭게 찔러 들어온다. 가로막히면 곧바로 말을 돌려 반격하기 때문에 쉽게 거리를 좁히기 어렵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력보다 인맥 덕분에 청의를 입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 옷을 입고 나니 부끄러움과 열등감 역시 함께 따라왔다. 그래서 일부는 용체 개조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려 했다.

하하하 · 몬스터

커다란 인형 탈을 쓴 ‘수명문’의 살수. 손에 든 큰 칼과 어우러져 탈에 그려진 웃는 얼굴이 더욱 음산하고 섬뜩해 보인다. 이들은 중원의 기예를 맹신해, 이 탈이 수명을 늘리고 액운을 누르며 살기 개조의 부작용을 억눌러 준다고 믿는다. 또한 온갖 곡예와 잡기가 신력을 몸에 깃들게 한다고 굳게 믿어, 그 몸놀림을 자신들의 무공에 녹여 넣어 요란하고 광란에 찬 도법을 익혔다. 이런 사술이 정말로 신통한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들의 몸은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어, 이제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게 되었다.

금면 · 몬스터

황행자 친위대의 정예. 단도를 즐겨 쓰며, 발놀림이 유난히 날렵하고 종잡을 수 없다. 전투 중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순식간에 비도를 던질 뿐 아니라, 기이한 술법으로 모습을 감췄다가 돌연 나타나 허를 찌르기도 한다. ‘용체 개조’ 덕분에 그들은 이미 충분한 힘을 얻었다. 더는 자리만 차지한 채 제 구실을 못 하는 정파 수뇌부 때문에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릴 필요가 없다. 허영에 눈먼 탐욕스러운 쥐새끼들에게 온갖 아첨을 늘어놓을 필요도, 권세를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는 위선자들에게 어떻게든 자신의 쓸모를 증명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찬란하게 빛나는 이 황금 가면을 쓰고, 정파의 썩어 빠진 폐단을 모조리 뿌리 뽑으며 당당히 위세를 떨치기로 결의했다.금의 망설임도 용납되지 않는다.

맹호포: 뇌당 · 보스

‘조직’의 고수. 건장한 체격과 뛰어난 무공을 지녔으며, 강직하고 신중한 성품에 충성심 또한 깊다. 과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오른팔을 잃었으나, 다행히 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 후 잘려 나간 오른팔에 호랑이 형상의 수포를 장착했다. 포격을 준비할 때면 호랑이의 포효처럼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지며, 그 화력 또한 막강하다. 현재 그는 새로운 명주 좌상의 명을 받아 방진에 왔다. 오랫동안 음모를 꾸며 온 몽차가 영경 전체를 뒤흔들 만한 거대한 재앙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였다. 전대 명주 목천막이 갑작스럽게 살해당했다. 그런데 그를 죽인 범인이 다름 아닌 자신과 여러 차례 생사를 함께했던 혼이라니. 뇌당은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혼을 보는 즉시 붙잡는 것이 마땅했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상황과 두 사람 사이에 쌓인 깊은 옛정을 생각한 끝에, 그는 결국 손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혼에게 희몽산장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 주었다. 그러나 아무리 신중한 뇌당이라 해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좌상의 치밀한 계산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수행방 낚시꾼 · 몬스터

낚시라면 사족을 못 쓰는 수행방의 제자들. 적과 마주하면 낚싯대로 물속의 잡동사니를 낚아 올려 상대에게 던지곤 한다. 처음 수행방에 들어온 것도 그저 수행방이 차지한 낚시터가 탐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무림을 위해 뭔가 해 보겠다는 포부를 품고, 용체 개조를 받아 정파를 돕기로 결심했다…… 이런 일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낡은 배에 앉아 온종일 낚시나 하고 새우나 잡으며, 틈틈이 술 한잔 기울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장창 폭도 · 몬스터

거친 갈고리 가시가 돋은 조잡한 장창을 들고 모닥불 주변을 배회하는 폭도. 맹공이 통하지 않으면 창끝에 불을 붙여 화염을 두르고 공격한다. 다른 청의폭도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 살기 개조에서 버린 것 또한 더 많았다.

풍설도객 · 보스

환술사의 유적 깊은 곳,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흰옷을 입은 도객이 신병을 손에 들고 서 있다. 북방식 경갑 위로 눈처럼 흰 옷을 걸쳤지만, 얼굴의 절반은 이미 크게 망가졌다. 지고자가 꾸민 함정에 빠진 뒤로 그의 모습에는 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 칼을 휘두르면 바위가 갈라질 정도로 위력이 강하며, 몸놀림도 매우 빠르다. 긴 칼날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주변에는 서리가 맺히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북무림을 떠돌며 좀처럼 상대를 만나지 못했던 그는 성격 또한 오만하고 거침없었다. 은원은 바로 갚는 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삼았으며, 애도 ‘백영’을 들고 수많은 사도와 악인을 베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홀로 남쪽으로 향했다. 무려 3년 동안 흔적을 쫓은 끝에 얼어붙은 금지에 도착했지만,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아들은 이미 이곳에서 목숨을 잃은 뒤였다.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그는 관련된 자들을 모조리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복수에 몰두해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두르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지고자가 준비한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여러 술법에 속박되어, 99번 인형을 지키는 꼭두각시가 되었다. 끝없는 눈보라는 그의 남은 육신을 계속 망가뜨렸고, 아들의 죽음에 대한 기억은 매 순간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뜻을 맡길 사람이 나타났다. 자신을 대신해 이곳의 요사한 존재들을 베어 없애고, 아들의 원한을 갚아 줄 사람을.

요녀: 골완약 · 보스

가자 뒷골목 쉼터 좁은 집의 두 번째 층을 통해, 정원으로 내려와 Zipline로 희미한 노랫소리의 연못 . 뒷 거리의 3개의 지프라인 중 지도에 표시된 것을 사용하세요. 바닥에서 아래쪽 끝으로, 약 140m의 티얼 라인을 따라 연못 벨까지 이동합니다.

익사한 도적 · 몬스터

온몸에 독안개가 감도는 비적. 던지는 비도 또한 마찬가지다. 물을 이용해 모습을 감추는 데 능하고 기회를 엿보며 습격한다. 옛날 한차례 절도가 발각되어 황급히 도주하던 중 탁한 정체수에 빠졌고, 그 뒤로 기이한 병에 걸려 온몸이 헐어 독이 생겼다. 살기 개조를 시행해도 오장육부의 헐어짐을 막을 수 없었지만, 다행히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지금의 그들은 우스꽝스러운 가면 뒤에 숨은 부패하고 광기 어린 잔해일 뿐이다.

비통해하는 아근 · 보스

여울 선착장 앞에 틀어박힌 괴면들의 우두머리. 붉은 옷에 붉은 칼날, 몸놀림은 종잡을 수 없다. 통곡이 피안개를 불러일으키니, 절망이 형체를 얻은 듯하다. 곁의 여섯은 그 소리를 들으면 모두 미쳐, 살기가 치솟은 채 앞다투어 덤벼든다. 이 일곱은 모두 방진 출신으로, 같은 문파에서 배웠다. 아근은 나이가 가장 어렸다. 친어머니가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안 뒤 손가락을 잘라 누이를 지켰고, 형들은 모두 그를 아꼈다. 이후 아버지와 서모가 누이 아수를 싫어하면서도 아근을 꺼려, 대신 아수의 시녀를 괴롭혀 화를 풀고 갈수록 더 심해졌다는 말을 들었다. 몸이 약한 아수도 그 탓에 병이 오래 낫지 않았고, 형들은 의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들은 아수의 근심을 덜어 줄, 혼을 옮긴다는 성수를 구해 오고, 함께 맹세했다. 크게 출세하면 반드시 이 남매를 지키고 억울함을 갚아 주겠다고. 형제 중 누가 죽으면, 남은 이들이 그 가족을 함께 봉양하겠다고. 그러나 자질은 모두 평범했다. 이름을 내려면 밤낮으로 수련하는 수밖에 없었고, 생각한 끝에 함께 개조를 받았다. 그런데 이름을 떨치기는 아직 아득하고, 마을에는 괴이한 병이 갑자기 번졌다.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개조된 몸으로 매곡호 위에 가득한 살기를 어찌 버티겠는가. 기억 속의 가족은 살의와 광기 속에서 점점 흐려졌다…… 고향까지는 몇 리. 그러나 돌아갈 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

투척 폭도 · 몬스터

돌의 파편을 흉기로 사용하는 폭도. 주로 뒤에 숨어 기회를 노린다. 투척 실력이 정밀하진 않지만, 뒤에서 기습하면 상대하기 까다롭다. 잡초처럼 질기고 영악하게 살아남으며 굶주림과 폭력을 견뎌 왔다. 골목에서 돌을 던지며 놀던 어린 시절은 이미 아득한 옛 일이 되었다. 그들에게 남은 마지막 순진함이라면, 살기 개조를 통해 어떻게든 이름을 떨쳐 보겠다는 희망 정도일 것이다.

흠흠흠 · 몬스터

커다란 인형 탈을 쓴 ‘수명문’의 살수. 손에 든 강철 바람개비는 바람이 없어도 저절로 돈다. 이를 몸 앞에 거꾸로 세워 들고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 휩쓸듯 베어 낸다. 하는 짓이 아이 같아, 깡충깡충 뛰며 피하는 사이사이 알아듣기 힘든 흥얼거림을 내뱉는다. 이 살수들은 아이는 나쁜 마음을 품어도 벌을 받지 않는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탈을 쓴 채 아이의 말과 행동을 흉내 내며, 몸과 마음이 함께 퇴행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들은 이를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흡족해하며, 회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여긴다.

횡도: 필봉 · 보스

황행자 휘하의 정예 도객. 넓은 초립은 깊게 내려와 얼굴에 덮인 가면을 가리려는 듯하다. 손에는 도적을 토벌하는 흉검을 들고 있는데, 칼날은 거칠고 얼룩덜룩하나 도법은 패악하고 무거우며 헛수는 쓰지 않는다. 횡베기의 위력은 바위가 무너지는 듯하고, 산에 쳐들오는 적은 모조리 한 번의 횡베기로 끊어낸다. 그는 한때 칼을 들고 황성 곳곳을 떠돌며 괴면과 여러 차례 피를 흘리며 싸웠다. 하지만 그의 칼은 괴면은 베어낼 수 있어도, 정도 고위층의 부패와 타락은 베어낼 수 없었다. 그들은 군수물자를 횡령하고 제자들이 죽음에 쳐하는 것을 방관했으며, 제멋대로 향락에 빠져 전선에 시체가 쌓이는 것을 내버려뒀다. 정파의 생사존망, 대의와 영광도 그저 서로 속고 속일 때만 떠올리는 말에 불과했다. 거듭된 실망 속에 정파를 지키던 그의 열정은 점차 사라져갔다. 그때 곤륜삼걸 중 한 명인 황행자가, 칼을 들고 시체를 쌓는 철권갑으로 영내의 역겨운 부패를 직접 찢어버리고 무리와 함께 쌓여온 폐단을 베어 없애버렸다. 오랫동안 잠들었던 마음의 불꽃이 그 순간 다시 타올랐다. 이 정파에는 다시 만들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은 멀리 위치해 있지 않았다. 바로 그가 따르는 황행자의 손 안에 있었다.

도살자 · 몬스터

살기 개조를 받은 백정. 살기를 억누르는 구리 가면은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늘 얼굴에 비스듬히 걸쳐져 있다. 손에 든 쇠갈고리로 멀리 있는 적을 칼 아래로 끌어당긴다. 토해 낸 오물은 엉겨 몸 주위를 맴도는 독기가 된다. 고깃덩이를 게걸스레 먹을 때면, 먹어서 목숨을 잇고 다시 살육에 뛰어들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곡식이 떨어지자 인육이 최고의 양식이 되었다. 이제는 인육마저 드물다. 굶주린 광견만 도마 곁에 엎드려 찌꺼기와 뼈를 나눠 먹기를 기다린다.

무면 창병 · 몬스터

개조를 받은 정파 창병. 얼굴은 완전히 텅 빈 구멍으로 변했지만, 막고, 붙잡고, 찌르고 쳐올리는 동작 하나하나가 빠르고 정밀하다. 바른 길을 지키기란 얼마나 힘겨운가. 몰락과 부상, 병과 두려움, 지칠 대로 지친 몸… 숱한 고난은 그들을 쉬운 길로 내몰았다. 그것으로 운명을 뒤집을 수 있다고 믿었다.

가희 인형 · 몬스터

가희의 모습을 한 인형. 정교하지만 쉽게 부서진다. 뺨에서 목까지 끔찍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의식이 몸에 봉인될 때 절망 속에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다 생긴 상처다. 아름답던 노랫소리는 이제 쉰 비명으로 변했다. 그녀들은 몇 번이고 목으로 손을 뻗어 보지만, 손끝에 닿는 것은 끔찍한 구멍뿐이다. 혼란과 고통에 사로잡힌 그녀들은 산 자에게 손을 뻗는다. 그들의 목을 찢어, 따뜻한 피와 살 속에서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으려는 것이다.

독안궁객 · 보스

매곡호 동쪽 섬에 숨어 있는 궁수. 이미 부상을 입었지만 활과 검 모두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움직일 때는 빠르고 날렵하며, 멈춰 서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 기세를 보인다. 하지만 그의 몸은 이미 정체불명의 힘에 잠식되어 있다. 활과 몸 곳곳에는 붉은 눈들이 자라났고, 이제는 시위를 당길 필요조차 없다. 의지만으로 여러 줄기의 핏빛 광선을 쏘아 낼 수 있다. 그는 본래 ‘우궁문’의 고수였다. 한때 큰 뜻을 품고 천하를 떠돌며 괴면을 토벌했다. 그러나 대영으로 돌아왔을 때, 동료들은 이미 용체 개조로 얼굴과 성격이 크게 변해 있었다. 심지어 그에게까지 같은 개조를 받으라고 강요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포위망을 뚫은 뒤 황행자를 찾아다녔다. 모든 일의 진실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고, 필요하다면 목숨을 걸어서라도 그를 막을 생각이었다. 이처럼 살기와 광기로 뒤덮인 무림은, 자신이 딸에게 약속했던 미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용체 개조는 피했지만, 이무림 깊은 곳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존재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활에 숨어 있던 ‘적목’은 그의 혈맥 속 힘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중상을 입어 약해진 틈을 타, 마침내 몸속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는 마지막 남은 힘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자신의 뜻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동시에 자신을 끝내 줄 사람 역시 기다리고 있다.

좌상(소년) · 보스

소년 시절 혼의 절친. 혼과 마찬가지로 목명주의 양자였으며, 무공의 재능 또한 뛰어났다. 다만 혈기왕성하고 다소 무모했던 당시의 혼과 달리, 좌상은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을 지녔다. 또래답지 않은 침착함과 깊은 속내를 지닌 인물이기도 했다. 한가할 때면 정보 문서를 즐겨 읽었고, 강호의 여러 일에 대해서도 나름의 견해를 갖고 있었다. 무공 실력 역시 혼과 막상막하였다. 몸놀림은 가볍고 날렵했으며, 초식은 군더더기 없이 세련됐다. 목검으로 겨루는 순간조차 바람과 구름을 타는 듯한 유려함이 느껴졌다. 어린 시절 골목을 누비던 때부터 ‘조직’에서 함께 수련하던 시절까지, 좌상과 혼은 서로의 가장 초라한 모습과 성장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그렇게 쌓인 우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언젠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리라는 것을.

3번 악사인형: '옥찬' · 보스

천현파: 필원 장문인의 유해과 고엽사: 벽해 대사의 유해를 물리치고 기계적 괴물의 잔해 옆에 있는 집에서는 괴물과 싸우는 유물을 공격하세요. 그럼 세 인형의 우물에서 내려오세요

장홍: 뇌전 창기병 · 보스

강호에서 얽힌 일은 강호의 방식으로 결판내야 한다. 온 힘을 다해 겨뤄 보지 않고서야 상대의 진심을 어찌 알겠는가? 장홍은 애마를 불러내 창을 휘둘렀다. 그러자 바람과 구름이 요동치고, 번개가 번쩍였다. 사람과 말은 한 몸처럼 움직였고, 거센 말발굽 소리와 함께 벼락 같은 창이 내리꽂혔다. 천둥이 땅을 꿰뚫고 번개는 은빛 뱀처럼 뻗어 나가니, 적은 피할 틈조차 없었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번개와 칼날이 쉴 새 없이 맞부딪쳤다. 마침내 혼의 비수가 장홍의 목을 겨누자, 격렬했던 싸움도 멈춰 섰다. 비록 승부에서는 패했지만, 장홍의 마음은 오히려 후련해졌다. 눈앞의 상대는 여전히 자신이 알던 혼이었고, 그 기개 또한 변함없었다. 무엇보다 혼은 이번 대결을 통해 모든 것을 홀로 짊어지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여 주었다. 이제 더는 말이 필요 없었다. 장홍은 오랜 벗에게 작별을 고하고 창을 멘 채 말에 올랐다. 우렁찬 말 울음과 천둥소리를 뒤로하며 힘차게 달려 나가는 그의 마음에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답답함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몽차: 냉도 · 보스

‘냉도’라는 이름을 쓰고, ‘냉도’의 행색을 하면서 살아온 그는 결국 진짜 ‘냉도’와 같은 사람이 되었다.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잔혹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존재가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냉도의 말과 행동을 흉내 내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하나의 거짓말을 감추려면 더 많은 거짓말이 필요했다. 결국 정체를 숨기기 어려워지자, 그는 냉도를 잘 아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 입을 막았다. 그렇게 거짓말과 피가 쌓여 가면서 잔혹함은 습관이 되었고, 가면은 어느새 진짜 얼굴이 되었다. 그는 그 잔혹함으로 성모님을 기쁘게 하려 했다. 그가 섬기는 성모님은 냉혹하여 세상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즐겼다. 또한 쓸모없는 일은 용납하지 않았다. 성모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존재가 되어 언제든 버림받을 수 있었다. 그는 결코 다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다. 과거 칠교랑군이었던 시절, 이미 그런 고통을 뼈저리게 겪었기 때문이다.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환술의 감옥에서 그의 재능과 선의, 충성심은 모두 짓밟혀 사라졌다. 그는 끝없는 고문 속에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며, 남들의 손에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는 완전히 ‘냉도’가 되었다. 몽화성모에 대한 그릇된 믿음을 널리 퍼뜨리고, 수많은 무림인과 백성을 인형 실험의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는 인형에 갇힌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즐겼다. 그들 역시 과거의 칠교랑군처럼 고통받기를 바랐던 것이다. 심지어 ‘칠교성’과 ‘칠규영롱’을 바꿔치기해 ‘조직’의 뇌당을 독살하기까지 했다. 과거 칠교랑군을 파멸시켰던 그 악독한 계략을, 이번에는 ‘냉도’라는 이름으로 다시 되풀이한 것이다. 그토록 많은 죄를 저질렀지만, 성모님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그는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어쩌면 과거의 칠교랑군은 그 끔찍한 고통을 겪을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성모님의 발아래 엎드려 있는 이 광신도는 과연 누구였을까?

부패한 폭도 · 몬스터

온몸에서 썩은 내가 나는 폭도. 살갗은 검푸르지만 가슴 한가운데만 붉다. 쌍도끼를 미친 듯이 휘두르며, 광기가 치밀면 제 손목을 그어 독혈을 흩뿌리기도 한다. 대부분 개조에 실패한 잔해였다. 구덩이와 골짜기에 버려져 썩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마을 사람이 목숨을 구해 준다는 붉은 실을 얻어 와 몸과 가면에 감았다. 그러자 썩은 시체들이 정말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화 광녀 · 몬스터

기름병을 지니고 다니는 광녀. 개조를 거친 두 손은 더 이상 화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음껏 불을 흩뿌려 살아 있는 것을 화염으로 물어뜯는다. 이제 등잔 기름을 아끼려 셈할 필요도 없다. 살기 개조에 실패한 것들로 만들 수 있는 기름은 쓰고도 남는다. 밤을 환히 밝힐 불바다를 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

인형 수거꾼 · 보스

붉은 저택 지하에 갇힌 인형. 살점이 힘줄처럼 뒤엉키고, 병기가 몸을 뚫고 나와 서로 엉켜 나뉘지 않는다. 거대한 검이 등뼈를 관통하고, 초합금으로 된 거대한 낫이 왼팔을 대신한다. 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정교한 수정 눈알 하나가 살 위에 박혀 있다. 99번 인형을 깨우는 수정 눈알 두 개 중 하나다. 살아 있는 것을 보기만 하면, 낫을 휘둘러 마구 내려치고 거대한 몸을 구르며 짓밟는다. 동작은 둔하고 느리며 규칙이라고는 없지만, 살기가 사방으로 새어 나온다. 몽차가 인형술과 '수명문'의 기술을 섞어, 건장한 역사의 남은 육신을 이어 붙여 만든 실험물이다. 그러나 실험은 점점 통제를 잃었다. 몸은 멋대로 부풀어 뒤틀렸고, 아무리 가면을 씌워도 안에서 치솟는 살기를 가둘 수 없었다. 몸을 관통한 거검으로도 죽이지 못했다. 그래서 몽차는 이것을 붉은 저택 지하에 가두고, 버려진 인형과 거슬리는 무림 정파를 처리하는 데 사용했다. 무림 사람에게는 아직 산 자의 기운이 남아 있어서인지, 수거꾼은 이런 먹이를 유독 탐한다.

야화 귀차 · 몬스터

‘조직’ 휘하의 정예 결사대. 붉은 도포를 걸치고, 양끝의 칼날에 특제 인 가루를 입힌 무기를 휘두른다. 칼날이 스치는 곳마다 살갗이 찢기고 살이 벌어지며, 음산한 녹빛 불꽃이 피어오른다. 주로 뇌총 귀차와 함께 나타나 원거리 저격과 근접 참격을 연계하며 적을 에워싸 죽인다. 이들의 손아귀에 걸리면 숨 돌릴 틈조차 없이, 대부분 인의 불길에 타들어 가며 ‘조직’의 징벌을 받게 된다.

'양'체 인형: 상반신 · 몬스터

'양'체 인형의 불량품. 두 팔로 몸을 지탱한 채 움직이며, 기괴한 자세로 바닥을 빠르게 기어 다닌다. 틈을 노리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적에게 달려든다. 안에 갇힌 의식이 원래 무인이었기 때문인지, 움직임은 매우 거칠고 위협적이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의 모습은 광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독폭객 · 몬스터

벽력당의 화약은 본래부터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지만, 일부 제자들은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여겨 화약에 독약까지 섞어 위력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맹독이 오히려 이들의 몸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중독이 심해진 제자들은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온몸에 고름이 가득한 종기가 돋아났다. 다급해진 이들은 살기 개조와 독약을 결합하는 방법까지 시도했다. 등에 짊어진 ‘폭탄’에 독기와 살기를 모아 두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스스로를 벽력당의 또 다른 ‘신형 화기’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역자: 천지가 흔들리는 형상 · 보스

거자가 떨어져 나간 뒤에야 비로소 보인다. 역자에게는 아예 머리가 없다. 목의 힘줄과 핏줄이 고목의 나이테처럼 겹겹이 감기고, 살점이 꿈틀거리며 들끓는다. 오래전에 떨어져 이미 잃어버린 머리를 찾는 듯하다. 거자의 조종을 잃은 역자는 힘이 풀려 무너지기는커녕, 오히려 흉포함이 터져 나온다. 온몸에서 살기가 끓어오르고, 살갗은 타는 듯 붉으며, 근육 사이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거자의 조종에서 벗어난 것이, 마치 족쇄를 벗은 듯했다. 그는 예전에 겪은 고통의 원망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면서도, 끊어진 목을 가리던 ‘머리 가리개’가 이미 떨어진 줄은 전혀 모른다. 자기 머리를 잃었다는 것조차 잊었다.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한, 그는 영원히 쓰러지지 않을 듯했다. 그 육신이 혼에게 패해 얼음 위로 무겁게 쓰러지자, 얼음에는 텅 빈 목이 비쳤고, 뼈를 에는 한기가 순식간에 이 껍질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추위를 느끼지 못했다. 머리 없는 나날은 모두 흐리멍덩하게 버텨 온 것이었다. 머리 없이도 살 수 있었단 말인가? 임종의 순간, 그는 문득 깨달았다. 그러나 죽음은 곧바로 덮쳐, 더 이상 의아해할 시간을 남기지 않았다.

부패한 광녀 · 몬스터

때 묻은 흰옷을 걸친 광녀. 검푸르게 변한 살갗에는 붉은 실이 여러 겹 얽혀 있으며, 그 실은 얼굴의 가면까지 이어져 있다. 그녀들은 장과를 크게 휘둘러 공격한다. 움직임은 뻣뻣하지만 거칠고 사나우며, 한 번 크게 휘두르면 가까이 다가온 적을 모조리 밀쳐 낸다. 살기 개조 이후, 그녀들의 몸은 하루가 다르게 썩고 문드러졌다. 애써 붙잡으려 했던 지난 날의 기억도 함께 사라져 갔다. 비를 피하던 집, 아궁이 위의 밥, 아이의 이름까지…… 이제는 그 무엇도 되찾을 수 없다.

광견 · 몬스터

살기 개조자의 썩은 시체를 먹은 뒤 성질이 변한 광견. 털가죽이 넓게 벗겨져 붉고 짓무른 살이 드러나 있다. 무리 지어 다니며 움직임이 빠르다. 사나운 짖음과 함께 어둠 속에서 갑자기 덮쳐 온다. 전에는 주인을 위해 괴면을 물어뜯었다. 시간이 지나자, 제 주인마저 물어뜯는 법을 배웠다.

‘조직’의 명주: 좌상 · 푸른 공격 방어와 잡기 회피 · 보스

근접 잡기는 회피한다. 손을 뻗거나 달려들 때 정면에서 벗어난다. 푸른빛 공격이 맞기 직전에 정밀 방어한다. 적이 옆으로 피하면 먼저 방향을 맞춘 뒤 후속타를 낸다.

사자무 존주의 마지막 춤 · 보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열염은 예전처럼 힘차게 뛰어오르며 춤을 추었다. 마치 수많은 사람의 기대 어린 눈빛 속에서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빌어 주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했다. 그는 매화 말뚝 위로 뛰어올라 제자들을 불러 모으고, 함께 마지막 사자춤을 펼쳤다. 마침내 ‘채청인’이 찾아왔다. 이제 마음껏 춤을 추며 평생 품어 온 뜻을 이 마지막 무대에 쏟아붓고, 자신이 익힌 모든 절학을 전수하면 될 뿐이었다. 눈앞의 채청인은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발놀림은 정확하고 안정적이었으며, 매화 말뚝 위에서 뛰고 구르는 동작부터 채청과 불 뿜기까지 제법 그럴듯하게 따라 했다. 열염이 기술을 하나씩 펼치면 채청인은 그에 맞춰 받아냈다. 처음에는 실력을 시험하고 기술을 가르치던 것이 어느새 서로 쫓고 겨루는 진검승부로 이어졌다. 참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후배로구나! 훗날이 있다면 직접 이 녀석의 수련을 지도해, 이 절기를 완벽한 경지까지 끌어올리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더 이상 시간이 남아 있지 않았다. 마지막 춤이 끝나 갈 무렵, 열염이 통제력을 잃기 직전 채청인은 그의 손에서 사자머리를 안정적으로 넘겨받았다. 그러나 공격을 이어 가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멈춰 섰다. 그 짧은 순간, 열염은 똑똑히 보았다. 채청인이 든 사자머리에 사자춤의 영기가 모여들고 있었다. 언젠가 저 불꽃은 사악한 존재들을 휩쓸고, 세상의 모든 더러움을 몰아낼 것이다. 이로써 열염의 마지막 춤은 끝이 났다.

백적련: 제물의 뱀 · 보스

하늘 끝에 피어난 붉은 꽃은 마치 성모님이 내리뜬 눈동자처럼 보인다. 찬란한 빛 아래, 백적련의 몸을 감싸던 붉고 푸른 비단이 한데 모여 네 마리의 거대한 구렁이로 변한다. 구렁이들은 전갈처럼 머리를 치켜들고, 톱날처럼 몸을 회전시킨다. 때로는 단숨에 공격한 뒤 물러나 기회를 엿보고, 때로는 땅을 뚫고 솟아올라 진을 펼쳐 백적련을 보호한다. 뱀의 진을 무너뜨려야만 그녀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한때 그녀의 목숨은 풀잎보다도 하찮았다. 죽음을 앞둔 순간, 몽롱한 환상 속에서 성모님을 마주했다. 성모님은 그녀에게 붉은 실 한 가닥을 내려 주었다. 뱀처럼 가늘고, 인연처럼 끊어지지 않는 실이었다. 그 실은 끊어져 가던 목숨을 이어 주었고, 그녀를 다시 살아 돌아오게 했다. 그 뒤로 백적련은 뱀을 원수들의 목에 감았다. 조금씩, 조금씩 조여 가며 그들이 공포와 고통 속에서 천천히 죽어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너무나 간단했다. 그리고 너무나 즐거웠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이 더러운 무림을 완전히 정화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성모님 뿐이다…… 그런데 자신은 어째서 이토록 쓸모없는 것일까? 고작 이런 곳에 갇혀…… 이런 고통을 받는 것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뱀을 바치고, 이 몸을 바치고, 가진 모든 것을 바친다…… 아직 성모님께 바칠 수 있는 것이 남아 있을까? 무엇을 더 바쳐야, 비로소 진정한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무면 창병 대장 · 몬스터

얼굴이 완전히 텅 빈 구멍처럼 변해 버린 청의창병. 과거에는 여러 백의제자들을 이끌던 인물이었다. 창술이 매우 뛰어나며, 허투루 내지르는 공격이 없다. 목을 노리는 단 한 번의 찌르기만으로도 제자들이 보름은 연구할 만큼 정교한 실력을 지녔다. 당시 용체 개조의 부작용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자신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방진으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남은 힘을 이용해 괴면을 하나라도 더 쓰러뜨리기 위해서였다. 또한 완전히 이성을 잃고 산송장이 되기 전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이미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창을 거꾸로 돌려 차가운 창끝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댄 순간, 그들 중 누군가는 잠시 망설이고 말았다.

목소규: 철옥여왕 · 보스

옛날 혼과 약속했다. 겨루게 된다면 서로 전력을 다하자고. 그래서 이번 싸움에서 그녀의 몸놀림은 번개처럼 매서워, 나아가고 물러서며 몸을 옮기는 데 조금의 빈틈도 없다. 두 팔에는 힘이 가득 실려 한 초식 한 초식이 묵직하고 견고하다. 옥요와 철 귀에게 전수받은 절학이 그녀의 몸에서 하나로 어우러져 폭발하니, 그 기세를 막을 수 없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 혼이 갑자기 떠나며 남긴 수수께끼, ‘조직’ 안에서 일어날 듯 말 듯한 격변, 그리고 그녀를 향한 주변의 관심과 걱정.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마음속에 차근차근 정리하며, 침착함을 잃지 않고 가장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 애썼다. ‘조직’의 일을 수습한 뒤,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혼을 직접 만나기로 결심했다. 직접 그와 맞서 답을 듣고 싶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서, 그의 숨김과 말없는 떠남, 그리고 제멋대로 혼자 짊어지려는 태도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분하고 불안했는지 알려 주고 싶었다…… 하지만 칼날이 부딪혀 불꽃이 튀고, 수없이 엇갈리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멈춘 그때, 그녀는 이미 자신만의 답을 얻었다. 눈앞의 사람은 여전히 예전의 혼이었고, 그녀와 마찬가지로 변하지 않았다. 그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면…… 그녀가 직접 진실과 답을 찾아 나설 것이다.

검방패 인형 · 몬스터

황동검과 황동 원형 방패를 사용하는 '음'체 인형. 상대의 빈틈을 빠르게 파악하며, 방패로 공격을 정확히 흘려낸 뒤 곧바로 반격한다. 사용하는 초식도 다양해 상대하기 까다롭다. 과거 마을 사람들은 이런 인형들이 법기처럼 생긴 황동검을 들고 괴면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몽화성모가 마을을 지켜 주는 기적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 인형들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오랫동안 괴면과 싸워 온 정파 인사들의 의식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감사하며 떠받들었던 ‘기적’은 결국 인형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꾸며 낸 연극에 불과했다.

빙폭객 · 몬스터

온몸이 서리로 뒤덮인 폭탄객. 머리와 등에 짊어진 거대한 얼음 폭탄에는 날카로운 얼음 가시가 빼곡히 돋아 있다. 살기에 이끌린 이들은 살아 있는 것을 향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어, 폭발과 함께 터져 나오는 극한의 냉기 속에서 적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불길에 휩싸이면 체내의 살기가 급격히 통제를 벗어나 순식간에 자폭한다. 이들은 살기 개조로 심장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극도로 차가운 물질로 억누르려 했다. 그러나 끝내 냉기는 뼛속까지 스며들고 살기는 머릿속을 파고들어, 살과 피도 이성도 모두 뼛속까지 시린 육신 안에 얼어붙고 말았다.

고엽사: 벽해 대사의 유해 · 보스

비적의 보물 지하실로 내려가서 정원까지 돌의 활을 건너 비적의 비밀 통로 입구에 도달하고 진공으로 들어가 만남을 촉발한다.

적영골인: 수봉 · 보스

희몽산장 빈소를 지키는 ‘수명문’의 살수. 도롱이를 걸치고, 머리 위에는 새빨간 가면을 여러 장 겹쳐 쌓았다. 몸은 건장하나 살결은 시체처럼 창백하다. 손에 든 쌍검은 ‘적영의 뼈’라 불리며, 그가 골수처럼 아끼는 흉기다. 수봉은 성정이 뒤틀리고 피를 보는 것을 즐겼다. 백희에 사악한 기운을 쫓는 힘이 있다고 맹신한 그는 그 겉모습만 억지로 흉내 냈다. 무장 역을 맡은 배우의 발놀림을 따라 하는가 하면, 송곳니를 사납게 드러내는 연희를 본떠 제 가면에도 섬뜩한 이빨을 박아 넣었다. 그렇게 하면 초식의 위력이 크게 강해지리라 굳게 믿었다. 산장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안의 나희 광대들을 모조리 죽이고, 빼앗은 붉은 판관 가면을 보물로 여겼다. 얼굴에 다 쓸 수 없자 머리 위에 겹겹이 쌓았다. 칼을 삼키고 불 위를 걷는 재주도 흉내 내어, 긴 칼 한 자루를 두개골에 곧장 찔러 넣고 칼과 창이 통하지 않는 용맹을 과시했다. 전세가 불리해지면 머리뼈에 박힌 긴 칼을 뽑아, 그 위에 가면을 씌운 채 거센 비바람처럼 휘두른다. 이런 미친 자가 몽차의 말을 듣는 것은 충심 때문이 아니다. 고수의 피로 가면과 도롱이를 온통 붉히고 싶어서다. 한 번도 지지 않은 ‘혼’ 대인이 산장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길에 기대에 차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가면과 도롱이를 붉힌 것은 그 자신의 피였다.

귀차 · 몬스터

'조직' 휘하의 결사대. 철저히 훈련받아 움직임에 군더더기가 없다. 넓적한 쌍두도를 연달아 휘둘러 가까이서 상대를 몰아붙인다. 귀차의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없고, 칠흑 같은 구멍만 남아 있다. 그러나 가면을 쓴 것도 아니며, '괴면'처럼 피에 굶주린 광인도 아니다. 그저 어둠에 숨어 흔적 없이 오가는 검보랏빛 그림자일 뿐이다. 그런데 요즘은 강호를 오가는 이 그림자들이 부쩍 늘어난 듯하다.

귀차 대장: 화유성 · 보스

남문 낭교에서 방진까지 계단을 오르세요 캡틴에게 도전하기 전에 불막이 부적을 준비하세요.

철 인·도 · 몬스터

개조당한 승려들. 이제는 살기탑의 수문장이다. 병기는 구환도이며, 강철 몸과 이미 하나인 듯하다. 사형들이 살기탑을 살피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커졌다. 그 탑은 본디 살기 개조의 장소로, 기이한 장치가 많다. 나쁜 뜻을 품은 자가 이를 이용한다면 결과는 상상하기도 싫다…… 그들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탑에 들어가 사형들의 행방을 찾았다.

화유성: 인화의 의식 · 보스

금빛 가면은 인화가 ‘쐐기’를 조금씩 태워 없애고 있다는 사실을 감췄다. 오히려 불길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쐐기’는 겉모습만 희미하게 남은 채 속은 완전히 타 버렸다. 그 순간을 기다리던 배후의 인물이 조용히 실을 당겼다. 화유성이 이상을 눈치채기도 전에, 그의 자아를 붙들고 있던 끈이 하나씩 끊어지기 시작했다. 마침내 ‘쐐기’가 완전히 사라지자 거대한 불길이 머리를 뚫고 솟구쳤다. 불꽃은 그의 몸을 감싸며 음산한 녹색 인화로 변했다. 타는 듯한 고통이 온몸으로 번졌고, 그의 의식마저 인화를 키우는 땔감이 되었다. 열기가 극에 달하자 오히려 뼛속까지 시린 한기가 느껴졌다. 그럼에도 남은 육신은 계속해서 인화를 쏟아냈다. 이상하게도 그 순간만큼은, 참을 수 없던 가려움이 한꺼번에 사라진 듯한 기묘한 쾌감마저 느껴졌다. “보아라. 그 떠돌이 의원이 거짓말을 했더냐?” 그 목소리가 희미하게 남은 그의 의식 속에 울려 퍼졌다. 그래. 그 가면은 분명 살기를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다만 그 힘을 얻은 것은 처음부터 화유성이 아니었다. 실을 쥐고 그를 조종하던 자였다.

검치: 화천소 · 보스

방진을 바라보는 다리로 가서 브릿지에서 화천소에 도전하세요.

뇌총 귀차 · 몬스터

‘조직’ 휘하의 정예 결사대. 구리 투구와 갑옷을 갖추고 호랑이 머리 모양의 화총을 들고 있다. 호랑이 입에 나란히 달린 세 개의 총열로 몸을 날려 피하는 와중에도 탄환을 연달아 퍼부으며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 근접전이 벌어지면 화총을 쇠망치처럼 거침없이 휘둘러 내리치는데, 그 일격은 묵직하면서도 빠르다. 주로 야화 귀차와 함께 나타나 포화로 칼날의 공세를 엄호하며, 사냥감이 달아날 틈을 주지 않는다.

방패 폭도 · 몬스터

커다란 방패를 움켜쥔 폭도.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괴력을 발휘해 거대한 방패를 들어 올려 적을 내리찍거나, 무작정 돌진해 들이받는다. 거흉 도끼처럼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면 이들의 방패를 빠르게 파괴할 수 있다. 살기 개조로 인해 이들은 얼굴도, 제정신도 잃었지만 그들의 머릿속에는 단 두 가지 명령만이 남아 있다. 눈앞의 모든 것을 막아 내고, 등 뒤의 마을을 지키는 것. 비록 지금은 그들의 등 뒤에 지켜야 할 마을조차 남아 있지 않지만……

도끼 두목: 팽맹 · 보스

포스트를 지나서 장비 잔강인 이 전쟁에 대한 팽맹 .

12번 언월도 인형: '옥정' · 보스

희몽산장 연무장을 지키는 ‘그릇급’ 칼잡이 인형. 늘씬하고 장대한 체구에 화려한 갑주를 걸쳤으며, 새하얀 머리칼이 서늘하게 흩날린다. 손에는 용무늬가 새겨진, 자루가 길고 몹시 육중한 언월도를 들고 있다. 내려치고 베고 휩쓸어 막는 것은 물론, 치켜올리고 붙잡아 비틀며 찌르는 데에도 능하다. 상대의 빈틈을 포착하면 목에 칼날을 걸고 그 주위를 돌아 움직인다. 칼을 따라 일렁이는 푸른빛이 거센 바람으로 모여들고, 자루가 등 뒤를 휘돌다가 이내 칼날이 묵직하게 내리꽂힌다. 몽차의 손에 인형이 되기 전, 그녀는 무공에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며 극에 등장하는 영웅호걸과 무장들에게 푹 빠져 있었다. 스승은 그런 그녀에게 이 언월도를 쥐여 주었다. 칼등은 하늘이요, 칼날은 땅이며, 칼끝은 군주요, 자루는 스승이라 했다. 그날부터 그녀의 삶에는 오직 이 칼만이 남았다. 무예는 나날이 깊어졌고, 세월이 흐르자 마침내 그녀와 겨룰 자가 아무도 없게 되었다. 몽차에 의해 인형이 될 때에도 그녀는 별다른 고통을 느끼지 못했고, 그 뒤로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여겼다. 그저 자신의 칼 아래 쓰러지는 것이 사람에서 인형으로 바뀌었을 뿐인 듯했다. 그녀는 여전히 정파 사람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째서 자신을 잔혹한 학살자라 꾸짖는가? 괴면 역시 똑같은 짓을 하는데, 어째서 그들을 꾸짖는 자는 드문가? 그녀는 그들의 분노를 이해할 생각도 없었다. 자신을 이긴 자만이 알아 갈 가치가 있었다.

수행방 방주: 유룡 · 보스

청사옥에서 왼쪽에 있는 뒤에 있는 집 안으로 들어가세요. 이쪽을 비켜서 두 개의 문으로 빠져나와 왼쪽으로 돌고 끝까지 길을 따라가세요.

'옥종': 강인 · 보스

예전 세 자매는 저마다 다른 절기에 능했다. 그녀는 도법을 깊이 갈고닦아, 손에 든 '강인'으로 산을 가르고 돌을 쪼개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도법이 아무리 뛰어나도 두 동생의 운명은 되돌리지 못했다. 둘째는 얼음 같은 한기에 갇히고, 막내는 잠든 채 깨어나지 못한다. 둘 다 주화입마의 징후다.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이 급해, 그녀는 몽차의 거짓 꼬임을 믿고 두 사매의 입에 직접 탕약을 먹였다. 세 사람의 의식이 인형 몸 하나에 함께 갇히고 나서야 계략에 빠졌음을 깨닫고,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었다. 몽차는 혼을 죽이면 세 개의 그릇으로 나뉘어, 각기 머물 곳을 얻는다고 했다. 그 말을 떠올리면 살기가 들끓고, 그녀는 오직 그날의 죄를 씻고 두 사매를 이 감옥에서 구하려는 마음뿐이다.

가면에 지배당한 사자무 존주: 열염 · 보스

방진의 이야기를 라이온 댄서에게 따라가세요. 머리 칼, 발자국, 불 숨을 조심하세요.

귀차 고수: 단장 · 보스

백사옥 앞을 지키는 귀차 고수, 단장. 그의 쌍월에 베이면 배가 끊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하여 ‘단장’이라 불린다. 푸른 옷과 도포를 입고 있으며, 전투가 시작되면 옷자락이 나방의 날개처럼 펼쳐진다. 몸놀림은 가볍고 빠르며, 손에 든 천살쌍월을 연속으로 회전시켜 끊임없이 공격한다. 여러 차례 격전을 치른 뒤에도 옷에 먼지 하나 묻지 않을 만큼 움직임이 정교하다. 단장은 언제나 침착하다. 강자를 만나면 상대의 초식을 차분히 살피며 하나씩 대응하고, 약자를 상대할 때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자비가 아니라 무관심에 가깝다. 다른 사람의 생사는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상황을 살핀 뒤 자신에게 유리한 때에 움직이고, 불리하면 물러난다. 그것이 단장이 살아남아 온 방식이다. 좌상이 명주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단장은 여러 귀차 고수 중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좌상이 명주가 된 뒤, 뜻밖에도 백사옥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단장의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이 좌상의 신뢰를 얻은 것인지, 아니면 이것 역시 좌상이 의도한 ‘특별한 배치’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지금 단장이 맞이한 결말마저, 처음부터 좌상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일까?

멸법지법: 뇌정 · 보스

지고자의 휘하에 속한 네 명의 ‘멸법지법’ 중 하나, 뇌정. 허수아비를 매개로 이무림의 공간에 몸을 숨기고 있다. 짙은 청록색 옷을 입고 불진을 들었으며, 번개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불진을 가볍게 휘두르면 여러 줄기의 낙뢰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번개의 힘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의 뇌전을 펼쳐 주변을 한꺼번에 공격한다. 본래 지고자의 명을 받아 방진에 잠입해 몽차를 감시하고 있었지만, '수명문'의 경계가 워낙 삼엄해 오랫동안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후 지고자의 지시를 받아 이상 현상이 계속 발생하는 인면 대용수를 조사하게 되었다. 그 나무 안에는 막대한 살기가 모여 있었다. 이를 손에 넣을 수 있다면 ‘균열’을 열어 성모님을 더욱 빨리 강림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뇌정은 세상의 법이 죄인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자비로운 성모님이 강림하는 날에는 하늘에서 신의 벼락이 내려와 모든 죄를 심판할 것이다. 거짓된 이치는 무너지고, 죄에는 마땅한 벌이 내려지며, 절대적인 정의가 세상을 다시 세우게 될 것이다. 뇌정은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인형술사: 탕예 · 보스

모든 6개의 불꽃 기억을 수집해 보세요. 메인 빌딩 푸른 반딧불이 사원에 있는 안개가 조사해봐 폐기된 인형 구덩이 입구에서 낚시 인형 옆으로 뛰어내립니다.

황금 자객 인형 · 몬스터

온몸이 황금으로 덮인 인형. 팔꿈치 아래 양팔은 거대한 가시로 대체되었다. 인형에 주입된 의식은 본래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었던 정도 제자들의 것이었다. '수명문'은 그들에게 이무림에 존재하는 더 위대한 것을 엿보게 했다. 한때 경악과 공포가 그들을 휩쓸었으나, 그 뒤로 경건함만이 이 파편화된 의식이 가진 유일한 것이 되었다. 이 뒤틀린 신앙을 실천하기 위해 그들은 인형의 약한 팔을 직접 뜯어내고 날카로운 가시로 교체하여, 성모님의 강림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제거한다. 또한 뜨거운 황금을 몸에 부어 스스로 성모님께 사랑받을 만한 모습으로 꾸미며, 조금이라도 자비를 얻고자 한다.

쌍곡괭이 광녀 · 몬스터

쌍곡괭이를 든 광녀. 돌격에 능하며 매섭고 잔혹한 공세로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괴면이 마을을 파괴하고 가족들이 참혹하게 죽자 더는 미련이 남지 않았다. 이웃 마을에서 괴물에 맞설 사람들을 모아 함께 개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들은 우물을 파던 곡괭이를 들고 허술한 철갑을 걸친 채 함께 길을 나섰다.

홍의여검객 · 보스

비둘기 우리가 있는 높은 탑 정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수수께끼의 붉은 옷 여인. 검술은 가볍고 유려하지만, 얼굴은 살기에 타들어 가 일그러진 구멍처럼 변해 있다. 그럼에도 아직 약간의 이성은 남아 있다. 그녀가 계속 탑 정상에 머무는 것도 누군가 중요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혼과 싸울 때도 전력을 다하지는 않는다. 다만 살기의 영향으로 몸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할 뿐이다. 그녀는 마교 출신이었지만, 정파 제자인 대사형과 사랑에 빠졌다. 정파 연맹의 상층부는 원래부터 그녀가 속한 교파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그녀를 탄압할 구실이 되었다. 그들은 그녀를 온갖 방식으로 괴롭힌 뒤, 마치 자비라도 베푸는 듯 목숨만은 살려 두었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었다. 정작 사람을 위협하는 괴물과 맞서 싸우는 데에는 소극적이면서, 조용히 살아가던 작은 마교 하나를 없애는 데에는 온 힘을 쏟았다. 스스로를 정파라 불렀지만, 그들의 도량과 기개는 오히려 휘하의 평범한 제자들보다도 못했다.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복수하기 위해서, 그녀는 결국 개조를 선택했다. 하지만 탑 위에 서서 이미 폐허가 된 정파의 진영을 내려다볼 때, 그녀는 이 모든 일이 허무하다고 느꼈을까? 아니면 사랑도 원망도 복수도, 모두 자신의 선택이었기에 끝내 후회하지 않았을까.

백의귀차 · 몬스터

좌상의 명령을 직접 받는 귀차 정예. 흰 관모와 장화를 갖추고 서늘한 빛이 감도는 흰옷을 입었다. 냉정하고 침착하며, 적을 마주해도 여유를 잃지 않는다. 근접전에서는 공수 모두 뛰어나고, 칼을 휘두르는 동작은 간결하면서도 빠르고 강하다. 칼을 거두고 내지르는 사이 권총 사격을 섞어 공격하니, 원거리와 근거리를 넘나드는 공세에 빈틈이 거의 없다. 죽음의 땅이 된 방진에서 이들은 부하들을 이끌고 그림자처럼 순찰한다. 거리를 봉쇄하고 안뜰을 점거하여 마을의 모든 것을 좌 명주의 통제 아래 둔다.

빙설 금녀 · 몬스터

거문고를 든 인형. 백발에 흰옷을 걸쳤으며 온몸에는 한기가 감돈다. 거문고 소리가 울려 퍼지면 살기가 짙어진다. 인형이 연주하는 파란 음파를 막아야 인형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처음에 강호인들은 공연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그녀들에게 현 위로 눈발이 흩날리도록 환술 한두 가지를 가르쳤다. 그러다 손에 쥐여진 푼돈에 마음이 움직여 성모님을 위해 곡을 짓고 가사를 쓰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약방과 탕약 한 사발이 주어졌다. "이걸 마시면 괴병에 걸려 인형이 되지 않을 거야."

무장 광녀 · 몬스터

너덜너덜한 군복을 걸친 광녀. 긴 창을 들고 돌진해 오는 일이 잦다. 쳐내고 얽어 막고 찌르고 치켜올리는 초식 하나하나가 매섭고 빨라, 아직 정파 창법의 흔적이 엿보인다. 그녀들은 한때 제 몸을 지키고자 정파를 따라 무예를 익혔다. 그러나 창법을 가르치고 끝까지 지켜 주겠다고 맹세했던 이들은, 어느 날 ‘새로운 법문’을 두고 군영의 동도들과 뒤엉켜 서로를 죽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싸움에서 이겼으나 얼굴도 이성도 잃고, 괴면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전락했다…… 그녀들 역시 그 살기 개조대에 몸을 눕히는 것 외에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한때 자신들을 지켜 주었던 이들을 어떻게 막아 내야 할지, 이 미쳐 버린 세상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조직’의 명주: 좌상 · 결말 전투: 차지 공격 반격 대처 · 보스

근접 잡기는 회피한다. 손을 뻗거나 달려들 때 정면에서 벗어난다. 차지 동작을 노리는 기술이 있다. 적이 기술을 마무리하는 틈에 강공격을 모은다. 원거리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첫 발에 반응하면 자리를 바꾸고 적의 공격이 빗나간 뒤 쏜다. 가드를 깨는 기술이 있다. 묵직한 공격을 준비하면 회피할 공간을 남긴다.

좌상: 진룡의 육신 · 보스

좌상이 부리는 ‘진룡의 육신’은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위엄 있는 용의 머리와 온몸을 빼곡히 덮은 황금 비늘이 특징이다. ‘황심’의 신비로운 힘 덕분인지, 이 육신은 ‘탁’의 침식을 견딜 뿐만 아니라 그 안에 깃든 의식까지 보호해 반작용을 막을 수 있는 듯하다. 좌상은 이 육신을 이용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탁’을 지배하려 한다. 그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바둑돌이 될 수 있었다. 만물을 집어삼키는 ‘탁’, 몽차의 뛰어난 인형 제작 기술, 보랏빛 파편으로 만들어진 ‘무한황심’까지…… 이 모든 것이 맞물려 그의 빈틈없는 계획을 완성했다.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누군가는 그 재앙을 길들여, 세상 사람들이 다룰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오직 자신만이 이를 생각해 냈고, 실행할 용기가 있으며, 성공시킬 능력까지 갖추었다면…… 그 힘을 결코 헛되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에 좌상은 ‘폐심술’을 선택했다. 그의 계획에는 감정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용’과 ‘탁’의 싸움에서 망설임과 연민, 인간관계의 미련은 정확해야 할 판단을 흐릴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혼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혼은 자신과 같은 무공의 재능을 지녔으면서도 늘 주어진 상황에 만족할 뿐, 자신의 힘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아내거나 그 힘을 지배하려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인간의 희로애락과 욕망을 지키기 위해 ‘독심술’을 선택하고, 고작 66일밖에 살지 못하는 운명까지 기꺼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자신과 제대로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상대를 정말로 잃는다면, 좌상도 어쩌면 조금은 허전함을 느낄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가 이 모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의 곁에는 이미 마음을 알아주는 ‘지기’가 남아 있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혈맹의 칼 · 주혼 재료

'사흉 도끼'가 의형제를 맺으며 피의 맹세에 쓴 칼. 네 형제는 형제애의 증표인 이 신물을 팔괘각에 맡겼다. 의로운 일을 한 번 했을 뿐인데 정파 연맹의 모함과 비방이 돌아왔다. 사흉 도끼는 악명이 높아져 강호의 모두가 피하는 이름이 되었다. 이번에도 도끼 두목 팽맹은 같은 잘못을 되풀이했다. 세 형제는 정파 무인들의 칼에 난도질당해 죽었다… 팽맹은 살아 나왔지만, 무림 정파를 향한 마지막 일방적인 기대는 그날 완전히 사라졌다.

골육상잔·기억의 꽃 · 기억의 꽃

피를 나눈 혈육이 어찌 서로 다투는가? 한 끗 생각의 차이가 끝내 광기에까지 이르렀구나.

'산장 실험'에 관한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떠날 수 있는 자는 진작 달아났고, 남은 이들은 침상에 눕거나 책상에 엎드린 채 깊이 잠들어 아무리 부르고 흔들어도 깨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나중에는 잠들어 있던 사람들마저 사라져 침상도 책상도 텅 비어 버렸다. 마치 그 집들에는 처음부터 바람과 먼지만 머물렀던 것처럼.

뱀 쓸개·청 · 주혼 재료

몹시 쓴 뱀 쓸개에서 쓴 즙이 천천히 흐른다. 주인은 외로움과 고통, 잊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어서 부품을 찾아 주인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자무 존주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사자머리 들면 영기가 모이고, 사악함을 몰아내 천지를 지킨다. 허나 오늘날 요사한 것들은 사람의 탈을 쓰고, 문밖을 피하기는커녕 도리어 안에서 잔치를 벌이는구나.

'사흉 도끼' 사건 기록 · 서적

서신, 유서, 기록, 수고본… ‘사흉 도끼’에 얽힌 비밀과 관련된 자료라면 모두 이 기록에 모을 수 있다. 흩어진 단서들이 서로 이어지고 맞물리며, 마침내 억울한 누명을 벗길 하나의 진실로 완성된다.

탐색·기억의 꽃 · 기억의 꽃

우물 밑 그윽한 소리가 환상인 줄 알면서도 그 잔향을 그대의 목소리로 여기네. 소리마다 하소연이요 소리마다 흐느낌이니, 남들은 믿을지언정 스스로를 어찌 속이랴?

권치 철광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의발을 이어받아 뜻을 계승하고, 배운 바를 바탕으로 문파가 강호에 뿌리내릴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그 뜻이 대대로 이어질 때, 비로소 한 문파의 백 년 영광이 만들어진다…… 모든 것은 원래 그래야 했다.

권심 조각·핵 · 주혼 재료

철 귀의 권갑에서 떨어져 나온 권심 조각. 그 안에는 강인하고 올곧은 권의가 응축되어 있다. 그 주먹은 오직 강적을 향하며, 지켜야 할 이를 위해 휘둘러졌다.

어머니의 마음·기억의 꽃 · 기억의 꽃

공명이란 맹렬한 불길처럼 불나방을 모조리 태워 버릴지라도, 가진 것을 전부 걸지 않고 어찌 출세의 길을 얻겠는가?

열염의 훈련용 사자탈 · 주혼 재료

철제 골격과 화기 장치의 무게만으로 만든 훈련용 사자탈. 화려한 채색이나 동판 장식도 없고, 선명한 사자 갈기도 달려 있지 않다. 이 무겁고 차가운 철제 사자탈로도 불꽃처럼 힘차고 살아 있는 사자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면, 비로소 사자춤을 제대로 익혔다고 할 수 있다.

뱀 독주머니·흑 · 주혼 재료

팽팽하게 부푼 독주머니. 안에서 일렁이는 것은 독뿐만이 아니다. 살고자 해도 살 수 없고 죽고자 해도 죽지 못하는 고통도 담겨 있다.

'용체' 저항자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묵기자는 어디에 있는가? 진영에서는 점차 아무도 묻지 않았고, 감히 대답하는 이도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가 이 위기에서 구해 주길 기다렸고, 누군가는 희미한 희망을 좇아 달아났다.

'용체술'에 관한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곤륜삼걸의 이야기는 어제 일처럼 귓가에 맴돌건만, 정파를 이끌고 대영을 지키고 있는 자는 이제 황행자 한 사람뿐이다. 그런 그가 '용체술'이라는 칼을 빼 들어 정파 안에 이미 존재하던 균열을 찔러 벌렸다.

뱀의 방울꼬리·적 · 주혼 재료

부러진 꼬리 마디가 아직 떨리며 잘고 다급한 소리를 낸다. 누군가를 대신해 애원하는 듯하다.

침사 잡기 · 서적

침사자는 무림 곳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이름 없는 작은 문파조차 빠짐없이 살펴본다. 그리고 홀연히 떠날 때면 그곳에서 알아낸 온갖 비밀과 문파의 내력까지 모두 책에 기록해 둔다.

청동 정수 · 주혼 재료

관외에서 온 강호인이 대장장이의 아들과 딸을 납치해, ‘심장’을 대신할 물건을 만들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대장장이는 그런 물건을 만들 수 없었고, 친분이 있던 도장에게 물어봤지만 그 역시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 날 저녁, 도장이 먼 길을 다녀온 모습으로 돌아왔다. 곁에는 관외인들에게서 구해 낸 대장장이의 두 아이도 함께 있었다. 대장장이는 몇 번이고 감사를 표한 뒤, 그날 밤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을 떠났다. 관외인들을 위해 만들던 미완성품들은 모두 화로 깊숙이 던져 버렸다.

무림 괴담 단서 · 서적

길을 다니며 받은 의뢰와 몰래 조사한 사건, 그리고 더 이상 누구도 깊이 파헤치려 하지 않는 무림의 비밀들을 모두 이곳에 기록해 두었다. 기묘한 사건을 마주해 어디서부터 조사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지난 기록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좋다. 글 속에서 뜻밖의 단서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정파 대사들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무림은 결국 후대의 것이다. 하지만 만민을 걱정하는 선배라면, 혼란한 세상 속에서 홀로 몸을 보전할 수는 없다. 이미 긴 어둠에 갇힌 후배가 있고, 아직 날개조차 펴지 못한 후배도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늙은 몸을 불살라, 어둠을 가를 한 줄기 빛을 밝혀야 한다.

강호 인사들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누군가는 궁지에 몰려서도 여전히 과거를 부여잡고, 누군가는 난세에 굳센 기개가 꺾여 무기를 내던진다. 마을을 집어삼키는 사악한 존재는 일말의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으니, 죽기로 싸우지 않으면 타락과 몰락의 길밖에 없는 듯하다.

오라비와의 재회·기억의 꽃 · 기억의 꽃

어머니가 떠나신 뒤 작은어머니의 말은 아버지의 마음에 한마디 한마디 박혔지만, 그들이 수없이 한 말은 반마디도 귀담아듣지 않으셨다.

몽차가 남긴 실 · 주혼 재료

심연의 종 주혼에 쓰는 재료.

남은 집념·치 · 주혼 재료

가망 없는 기다림이 굳어 생긴 조각. 그리움은 골수에서 자라난 듯, 육신이 썩어도 뼈 사이를 타고 밖으로 뻗어 나간다.

형화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그 대재앙은 이무림 깊은 곳의 어둠에서 비롯되었으나, 결코 광인의 헛소리나 조각난 기록에 그치지 않았다. 지금 그것은 표무림의 '균열' 뒤에 숨어 '호심' 위에 가로놓여 있다.

고엽사 경전 · 주혼 재료

오랜 세월 전단향이 밴 경전. 벽해 대사가 글자와 문장 하나하나에 주석을 달았으며, 필적 도장이 감회를 적어 놓은 수필 몇 장도 끼워져 있다. 경전이 가르치는 것은 결국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제도하여 선으로 이끌라는 것이다. 이 짧은 가르침은 말로는 쉬우나 실천하기는 어렵다.

육가촌 마을 주민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괴면은 이 땅을 쉽게 파괴할 수 있고, 정파 역시 패배하더라도 원한다면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 하지만 대대로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어찌 고향을 버리고, 깊은 잠에 빠진 혈육을 내버려 두거나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한 목인에 맞설 수 있겠는가?

강인한 활시위 · 주혼 재료

지금도 짐승의 힘줄과 삼을 섞어 꼬고, 거듭 밀랍을 먹여 그늘에 말려 활시위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옛 궁수들의 활시위 만드는 기술은 사라지지 않았다.

허공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무림의 온갖 비밀을 수집하고 사람들의 욕망과 집착까지 쥐락펴락하는 금옥각의 여주인. 마치 세상 모든 일에 손이 닿는 듯하지만, 정작 그녀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딸의 무사함.

마을 주민 유품 조사록 · 서적

흩어진 마을 곳곳의 구겨진 종이 몇 장. 그 안에는 이를 악물고 버텨 온 나날과, 그들 역시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흔적이 적혀 있다.

‘동문’에 관한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몰락, 부상, 비겁함, 피폐함…… 추락은 한순간이다. 하지만 바른 길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되다. 끊임없이 수련하고 인내해야 하며, 때로는 옛정을 끊고 한때 같은 문파였던 이에게 칼을 겨눠야 한다.

백적련의 기억의 꽃 · 기억의 꽃

숲은 숲을 비추고, 거울 속에는 또 다른 거울이 생겨난다. 사방 어디를 보아도 비치는 것은 오직 자신의 모습뿐. 그러나 밤낮조차 구분되지 않는 이 감옥에서 빠져나갈 길은 단 하나도 없다.

환신탕 · 약병

30초 동안 방어 파괴력이 10% 증가한다. 동시에 체력을 20% 회복한다.

법사 약주 · 약병

15초 동안 자신이 적에게 부여하는 점화, 마비, 빙결, 대출혈 상태의 누적 속도가 50% 증가하고, 체력을 20% 회복한다.

유명 귀약 · 약병

6초 동안 체력과 살기를 각각 약 60% 회복하지만, 어떤 공격이든 받으면 회복 효과가 중단된다.

그릇 보존액 · 약병

체력을 70% 회복한다. 동시에 5초 동안 살기 회복 속도가 50% 증가한다.

환체 영약 · 약병

체력을 50% 회복하고 1초 동안 '무형'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어떤 공격에도 맞지 않는다.

살기 용혈 촉매제 · 약병

15초 동안 〔강공격〕 살기 콤보 피해량이 20% 증가하고 체력을 20% 회복한다. 단, 자신이 점화된다.

고엽로 · 약병

15초 동안 받는 피해가 20% 감소한다. 동시에 10초 동안 체력을 서서히 40% 회복한다.

비명약 · 약병

30초 동안 적에게 주는 피해가 10% 증가하며, 동시에 체력을 20% 회복한다.

장생음 · 약병

체력을 모두 회복한다.

불진수 · 약병

체력을 20% 회복한다. 사용 횟수가 0일 때 어떤 적이든 처치하면 반드시 사용 횟수를 1회 회복한다.

응봉단 · 약병

15초 동안 모든 살기 소모량이 30% 감소하고, 지속 시간 동안 체력을 서서히 30% 회복한다.

호리병 · 약병

체력을 40% 회복한다.

비주양 · 약병

15초 동안 살기가 끊임없이 생성된다. 지속 시간 동안 체력을 서서히 30% 회복한다.

금기 혼합제 · 약병

15초 동안 팬텀 무장의 피해량이 10% 증가하고, 체력을 20% 회복한다.

재생신약 · 약병

체력을 30% 회복한다. 체력이 35% 미만일 경우 추가로 30% 회복한다.

청사 약제 · 약병

모든 상태 이상을 제거하고, 15초 동안 상태 이상 저항이 75% 증가한다. 지속 시간 동안 최대 체력의 20%를 서서히 회복한다.

자화 감로 · 약병

10초 동안 최대 체력의 60%를 회복한다.

목재 흑상 · 주 무기

청소년 캐릭터의 극장무기 대본 캐릭터 문장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무기槽를 검사하고, 성인 영혼의 첫 주 흑상부터 시작됩니다.

요거 · 주 무기

적에게 적중하면 【요기 침식】이 중첩되며. 【요기 침식】 게이지가 가득 차면 생명력을 침식하는 요기 폭발이 발생한다.

천현 청동검 · 주 무기

공격을 방어할 때 살기 소모량이 감소하지만, 완벽 방어는 할 수 없다.

이별 잔구 · 주 무기

〔자세/방어〕+〔강공격〕로 자세를 취한다.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적의 근접 공격을 막아내고 즉시 반격한다. 적의 공격이 강할수록 반격의 위력도 강해진다. 혼신의 일격은 반격할 수 없다.

홍장귀참 · 주 무기

〔강공격〕 콤보는 바닥에 【석산화】를 남긴다. 꽃밭에 들어선 적은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지속적으로 살기를 잃는다. 3 초가 지나면 【석산화】가 폭발하며 지속 피해를 준다.

잔강인 · 주 무기

공격 적중 시 출혈을 유발하고 출혈 게이지를 누적시킨다. 게이지가 가득 차면 대출혈이 발생하며, 인형·금신·환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광인의 잔검 · 주 무기

〔자세/방어〕+〔강공격〕 버튼을 눌러 【음주】를 발동하면 살기를 회복하고 취기 상태에 진입한다. 해당 상태에서는 초식이 【비검】으로 바뀌며, 거리가 멀수록 피해가 줄어든다. 15초가 지나면 맨정신 상태로 돌아온다. 〔자세/방어〕+〔강공격〕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주】의 살기 회복량이 증가한다.

난앵검 · 주 무기

〔자세/방어〕+〔강공격〕로 일정량의 살기를 소모해 【울림검】 상태에 진입하며, 10초 동안 지속된다. 지속 시간 동안 모든 〔강공격〕 공격이 허공을 가르는 검기를 날리며, 그 예리함은 꾀꼬리의 울음과도 같다.

무법자 참마도 · 주 무기

모든 〔강공격〕 공격 후 〔약공격〕를 연계하면 후퇴 참격을 발동하며 생명력을 흡수한다. 자신의 일시적 체력 손실을 회복하는 효과가 더욱 크다. 인형, 금신, 환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흑상 쌍검 · 주 무기

〔궁극기〕로 불 1개를 소모해 현란한 난무를 펼친다. 적이 방어할 수 없다.

장형 흑상 · 주 무기

〔궁극기〕로 불 1개를 소모해 강력하면서도 날렵한 장검 참격을 펼친다. 적이 방어할 수 없다.

흑상 · 주 무기

〔궁극기〕로 불 1개를 소모해 지당도법을 발동하고 적을 빠르게 참격한다. 적이 방어할 수 없다.

백망적련 · 주 무기

〔자세/방어〕+〔강공격〕로 적련 단검을 자신의 주위에 계속 회전시킨다. 단검이 회전하는 동안 살기를 지속적으로 소모하며, 살기가 부족해지면 강제로 회수된다. 〔자세/방어〕+〔강공격〕를 다시 누르면 직접 회수할 수 있다.

파군 · 주 무기

이 무기로 교체하거나 적의 푸른빛 스킬을 완벽 방어로 막으면 전방으로 짧게 돌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