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 Phantom Blade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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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 유서, 기록, 수고본… ‘사흉 도끼’에 얽힌 비밀과 관련된 자료라면 모두 이 기록에 모을 수 있다. 흩어진 단서들이 서로 이어지고 맞물리며, 마침내 억울한 누명을 벗길 하나의 진실로 완성된다.

침사자는 무림 곳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이름 없는 작은 문파조차 빠짐없이 살펴본다. 그리고 홀연히 떠날 때면 그곳에서 알아낸 온갖 비밀과 문파의 내력까지 모두 책에 기록해 둔다.

길을 다니며 받은 의뢰와 몰래 조사한 사건, 그리고 더 이상 누구도 깊이 파헤치려 하지 않는 무림의 비밀들을 모두 이곳에 기록해 두었다. 기묘한 사건을 마주해 어디서부터 조사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지난 기록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좋다. 글 속에서 뜻밖의 단서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흩어진 마을 곳곳의 구겨진 종이 몇 장. 그 안에는 이를 악물고 버텨 온 나날과, 그들 역시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갔던 흔적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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