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탐험

The Witcher 3: Wild Hunt Remastered · 키이라 메츠 · 인물

게롤트가 키이라 메츠와 처음 만났을 때, 키이라는 말 그대로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타네드 섬에서 악명 높은 습격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창문에서 위쳐의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이었다. 벨렌의 늪지에서 키이라와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첫 번째와는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호화로움을 사랑하는 이 소서리스를 그렇게 음침하고 황량한 곳에서 만나다니, 게롤트로서는 예상 밖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후에 게롤트는 키이라가 벨렌에 온 이유를 알게 되었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운명의 수레바퀴가 얼마나 잔인한 변덕쟁이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키이라는 지금은 작고한 폴테스트 왕의 고문으로서 높은 지위에 있다가 왕의 신뢰를 잃어 테메리아에서 쫓겨났다. 이후에는 소서리스 지부에 합류했다가 르다니아의 왕과 닐프가드 황제의 미움을 동시에 샀다. 이 일로 키이라는 철저하게 신분을 감추고 벨렌의 촌구석 깊숙한 곳에서 일종의 점쟁이 내지는 마을 마녀로 위장한 채 사는 길을 택했다. 키이라가 벨렌에서의 매 순간을 지긋지긋해한다는 것은 얼핏 보아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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