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탐험
The Witcher 3: Wild Hunt Remastered · 시아나 · 인물
실비아 안나...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이 아닌가? 공작의 딸이자 공작 부인 언니의 이름이니, 아름다운 게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가까운 이들이 부르는 별명을 빌리자면) 시아나에게 내려진 운명은 그토록 유복한 출생 배경을 지닌 여인에게 응당 기대할 법한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실제로 그녀의 출생 또한 그리 원만하지는 않았다. 일식이 있던 날에 이 세상에 태어난 시아나는, 지도층 가문의 여식이 해가 가려진 날에 태어나면 검은 태양의 저주를 받게 된다는 괴담을 둘러싼 공포의 피해자가 되었다. 게롤트는 그런 저주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강한 의심을 품고 있었지만, 그 저주에 걸리면 끔찍한 변이가 일어나 성격이 잔혹해지고 살인에 대한 욕망을 품게 된다 믿는 사람이 많았다. 시아나의 부모 또한 검은 태양의 저주를 신봉했던 것이 확실해 보인다. 딸이 궁정에 머무르는 것은 위험하다 여긴 나머지 강제로 쫓아냈던 것이다. 이후 시아나는 나자이르로 도망쳤고, 곧 어느 모로 보나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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